"문화유산 정보, 이제 '문화유산 지식e음'에서 찾아보세요"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 개편…연구 자료 37만 건 공개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개원 1주년을 맞아 문화유산 연구정보 누리집의 명칭을 '문화유산 지식이(e)음'으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새 이름은 문화유산 연구 지식을 국민에게 이어주고 확산하는 매개체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고학·미술·건축·자연유산·보존과학 등 분야별로 축적된 자료 약 37만 건을 비롯해 산하 7개 연구소의 최신 연구 성과를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다.

연구원은 새로운 이름과 함께 일부 기능을 개편했다.

자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중복된 메뉴를 통합해 간소화했고, 접속하는 기기에 따라 해상도와 배열 등을 달리하는 반응형 웹 기술도 적용했다.

또,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발간된 발굴보고서의 사진 등 그간 출처가 분명치 않아 이용하는 데 제한이 있었던 자료의 저작권을 검토해 7천744건을 개방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말 '문화재디지털연구정보팀'을 신설해 50년 넘게 축적해 온 인쇄물, 필름, 도면 등 연구자료 약 6만7천 건을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 반영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 정보의 신뢰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한층 고도화된 연구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