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테라스 펜트하우스의 인기가 매섭다. 주로 부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상품 특성상 시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차별화된 상품성과 희소성으로 더욱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최고층 전용 200㎡ 펜트하우스가 지난달 100억원에 거래됐다. 전체 2,990가구 가운데 단 두 가구가 공급된 타입이다. 넓은 테라스가 조성되며, 거실 1개, 가족실 1개, 침실 5개, 욕실 3개로 이뤄져 있고, 일반 타입과 달리 천정고가 4m에 달해 탁 트인 개방감을 갖추고 있다.

100억원은 역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 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가격이다. 지금까지 100억원을 넘어 실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PH129(115억원)를 필두로 용산구 한남동 장학파르크한남, 한남더힐과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4개 단지에 불과하다.

실제 지난해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고급 단지인 ‘워너청담’ 전용 497㎡ 펜트하우스 타입은 350억원의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주인을 찾았고, 지난해 4월 강남구 역삼동에 공급된 고급주택인 ‘더 갤러리 832 시즌2’ 역시 100억원대의 펜트하우스 타입이 분양 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업계에서는 높은 희소성을 펜트하우스 타입의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특히 상류층 주거문화가 서울 주요 부촌의 단독주택 중심에서 강남권 고급 아파트단지로 변모하고 있어, 펜트하우스 타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브라이튼 N40 전용 209㎡ 세대내 테라스 이미지
브라이튼 N40 전용 209㎡ 세대내 테라스 이미지
최근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하는 ‘브라이튼 N40’도 세대 내 단독 테라스가 있는 펜트하우스로 관심을 끈다.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동, 전용 84~248㎡의 총 148가구로 이뤄진 브라이튼 N40은 전용 171~248㎡ 타입 일부를 단독 테라스를 갖춘 헤리티지 펜트하우스로 조성했다.

브라이튼 N40은 단지건축과 조경 디자인을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에게 맡겼다. 빌모트는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 내부를 설계한 인물이다. 한국의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외관과 사계절 다른 매력을 갖춘 가든형 조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 했다.

내부는 타입에 따라 독일 주방가구 ‘지메틱’ · ‘불탑’과 이탈리아 주방가구 ‘아크리니아’를 적용하고, 전 타입에 이탈리아 욕실전문 토털 솔루션 브랜드 ‘제시’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테크노짐 기구가 준비된 피트니스와 골프 라운지, 필라테스 라운지, GX룸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와 오픈 키친과 홀, 와인랙 등으로 구성된 ‘프라이빗 라운지’를 조성했다. 개별 스터디룸, 미팅룸 등으로 구성된 ‘CEO 라운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버틀러 서비스와 리무진 라이딩 서비스, 룸 클리닝과 세탁, 아이 돌봄, 펫 케어, 세차 등과 같은 생활 서비스와 공연, 여행, 골프 라운딩 등을 예약하거나 출장과 사교 모임을 위한 각종 스케줄링 등을 돕는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는 외곽부터 단지 내부, 세대 내부에 걸친 3중 보안 시스템을 갖춘 프라이빗 게이티드 하우스로 조성됐다. 1선의 외곽 보안 시스템은 단지 외부 침입 및 배회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민 외 외부인 출입 제한을 실시해 입주민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또한, 2선의 단지 내부 보안을 위해 공동현관 · 엘리베이터홀 · 엘리베이터 내부 등에 400만 화소 QHD 급 영상 시스템을 활용한 지능형 감지 시스템을 적용했고, 동체 감지기와 차량 출입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3선인 세대 내부까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브라이튼 N40은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브라이튼 갤러리를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다.,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