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美금리 상승 한때일 뿐"…초고수들, 장기채 ETF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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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장기채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미국 채권금리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지만, 다시 반락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20Y 트레져리 불 3X ETF(TM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상품은 미국 장기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한편 미국 장기채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역시 순매수 7위에 올랐다.
이는 간밤 미국 채권금리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95%를 기록, 2년물 국채금리는 4.7%를 상회해 작년 11월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장기채 ETF의 경우 금리 방향성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초고수들은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재차 반락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급락한 반도체 종목에 대해선 저가매수에 나섰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했지만,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초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순매수 4위에 올린 한편, 반도체지수 하락폭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순매도 1위에 올렸다.
간밤 급락한 성장주도 대거 매수에 나섰다. 초고수들의 순매수 5위는 테슬라였고, 10위는 인텔, 11위는 플러그파워였다. 한편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경쟁력 훼손 우려가 커진 구글(알파벳A와 알파벳C)은 모두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장기채에 베팅하는 상품을 대거 사들였다. 미국 채권금리가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지만, 다시 반락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20Y 트레져리 불 3X ETF(TM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상품은 미국 장기채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한편 미국 장기채 수익률을 1배로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20+Y 트레져리 본드 ETF(TLT)'역시 순매수 7위에 올랐다.
이는 간밤 미국 채권금리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95%를 기록, 2년물 국채금리는 4.7%를 상회해 작년 11월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장기채 ETF의 경우 금리 방향성과 반대로 움직이는데, 초고수들은 금리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재차 반락할 것이라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간밤 급락한 반도체 종목에 대해선 저가매수에 나섰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했지만,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초고수들은 엔비디아를 순매수 4위에 올린 한편, 반도체지수 하락폭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순매도 1위에 올렸다.
간밤 급락한 성장주도 대거 매수에 나섰다. 초고수들의 순매수 5위는 테슬라였고, 10위는 인텔, 11위는 플러그파워였다. 한편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경쟁력 훼손 우려가 커진 구글(알파벳A와 알파벳C)은 모두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