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사모펀드 사태에도 자산운용업 양적 성장…이젠 질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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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투협,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 개최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705262.1.jpg)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금융투자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제 양적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자산운용사 10곳의 대표와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산운용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시장을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본시장을 이끄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 △국민의 자산관리자로서 재무 설계를 돕는 길잡이 역할 △ESG 기업의 적극적 발굴과 책임있는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한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협회도 자산운용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정책·감독당국과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산운용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율규제기관으로서의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ESG 펀드 관련 글로벌 공시규제 현황과 시사점을 공유했고,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본부장은 기관투자자 수탁자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효율적·효과적 이행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대표들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자산운용 산업의 선도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공감하면서, 자산운용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감독당국의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