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개 특위 가동…김한길 "도출가능한 구체적 성과 낼 시점"
국민통합위, '5개년 전략' 확정…올해 '청년·약자' 주력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2일 제주에서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5년간 추진할 국민통합 과제를 담은 '국민통합 5개년 국가전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다양한 사회갈등 현안 중에 시급성, 파급력 등을 고려해 역점 추진할 4대 정책과 12대 과제를 선정했다.

4대 정책으로는 ▲ 대전환의 시대, 갈등의 예방과 대응 ▲ 성숙한 자유민주주의로 국민 통합 ▲ 경제 양극화 완화와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뒷받침 ▲ 통과 연대를 통한 사회문화 기반 구축을 꼽았다.

올해에는 '청년'과 '사회적 약자' 이슈를 중심으로 상반기 8개, 하반기 8개 총 16개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문제와 관련해선 다음 달부터 '청년 젠더 갈등 완화' 특위, '청년 정치시대' 특위, '보호대상 아동·자립준비 청년 지원체계 강화' 특위 등 3개 특위를 차례로 띄울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선 지난 16일 출범한 '자살 위기 극복' 특위 외에 '이주 배경인과의 동행' 특위,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 등을 가동하기로 했다.

'국민통합과 미디어', '민생사기 근절' 특위도 가동한다.

김한길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통합위가 '1호 위원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정부 2년차인 만큼 임기 내 도출가능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이 생활하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통합 방안을 숙의하고 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과 필요성을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기울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은 너무나 적고 잘못하면 효과가 없거나 미미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7일 임명된 유병준(경제·계층분과 위원장), 한지아(기획분과 위원) 위원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