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매파 FOMC 회의록에 혼조 마감 ‘테슬라 1.77%↑’…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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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0포인트(0.26%) 떨어진 3만3045.0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9포인트(0.16%) 하락한 399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77포인트(0.13%) 오른 1만1507.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협적인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징후는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미국의 물가는 연준의 2% 목표치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매우 타이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임금과 물가에 지속적인 상방 압력이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시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4.5~4.75%로 끌어올렸다. 회의록은 또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위원들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0.5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또 많은 위원들이 연말 기준금리 목표를 지금(5.1%)보다 더 올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시장은 이날 FOMC 의사록을 대기하며 상승 출발해 변동성을 보이다 오후 2시 FOMC 의사록 공개 후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만 마감을 앞두고 겨우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준 당국자의 발언도 이어졌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오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한층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앞서 3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그는 “5% 이상으로 가야 한다”면서 가능한 빨리 기준금리를 5.375%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의사록 공개 직후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2시부터 급등하면서 장중 4.714%까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2% 선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알파벳 0.15%, 메타 0.56%, 마이크로소프트 0.46%, 넷플릭스 0.7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29% 상승했다.
■반도체주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0.48%, 퀄컴 0.2% 올라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반면 인텔은 분기 배당을 삭감했다는 소식에 2.26% 하락, AMD는 0.21% 내렸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77% 상승한 200.86달러에 마감했다. 루시드도 0.81% 상승했으나 니콜라와 리비안은 각각 2.51%, 0.31% 하락 마감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전자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는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2.71% 폭락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소프트웨어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50% 급등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33%) 하락한 462.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7포인트(0.01%) 오른 1만5399.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39포인트(0.13%) 빠진 7299.2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7.12포인트(0.59%) 떨어진 7930.63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동화순데이터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하락한 3291.15,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 11900.12, 창업판지수는 0.73% 떨어진 2451.90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제지, 농림목어업, 위성항법 섹터가 상승했고 반면 부동산서비스, 소금속, 증권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7.95(2.58%) 급락한 1,054.28를 기록했고, 57개 종목이 상승,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9.82(2.76%) 급락해 1,051.08로 마감했고 오른 종목 없이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4.12(1.93%) 내린 209.96를 기록했고 61개 종목 상승, 11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74(0.94%) 하락해 77.45를 기록했는데 91개 종목이 상승을 17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8% 증가한 12조7400억동(한화 약 7,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30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오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41달러(3.2%) 내린 73.95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 근월물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최장기인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트로이온스당 1.00달러(0.05%) 하락한 1841.50달러를 나타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https://www.wowtv.co.kr/Opinion/SerialColumn/DetailList?subMenu=opinion&Class=S&menuSeq=721&seq=894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50포인트(0.26%) 떨어진 3만3045.0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29포인트(0.16%) 하락한 399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77포인트(0.13%) 오른 1만1507.0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주목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위협적인 수준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는 징후는 있지만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미국의 물가는 연준의 2% 목표치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시장도 매우 타이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고, 임금과 물가에 지속적인 상방 압력이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시 0.25%포인트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4.5~4.75%로 끌어올렸다. 회의록은 또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만장일치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대부분 위원들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지지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0.50%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주장했다.
또 많은 위원들이 연말 기준금리 목표를 지금(5.1%)보다 더 올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시장은 이날 FOMC 의사록을 대기하며 상승 출발해 변동성을 보이다 오후 2시 FOMC 의사록 공개 후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만 마감을 앞두고 겨우 반등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연준 당국자의 발언도 이어졌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오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한층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앞서 3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그는 “5% 이상으로 가야 한다”면서 가능한 빨리 기준금리를 5.375%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는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의사록 공개 직후 상승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2시부터 급등하면서 장중 4.714%까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2% 선에서 거래됐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알파벳 0.15%, 메타 0.56%, 마이크로소프트 0.46%, 넷플릭스 0.78%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29% 상승했다.
■반도체주
반도체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0.48%, 퀄컴 0.2% 올라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반면 인텔은 분기 배당을 삭감했다는 소식에 2.26% 하락, AMD는 0.21% 내렸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77% 상승한 200.86달러에 마감했다. 루시드도 0.81% 상승했으나 니콜라와 리비안은 각각 2.51%, 0.31% 하락 마감했다.
■키사이트 테크놀로지
전자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는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2.71% 폭락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소프트웨어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50% 급등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포인트(0.33%) 하락한 462.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27포인트(0.01%) 오른 1만5399.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39포인트(0.13%) 빠진 7299.2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7.12포인트(0.59%) 떨어진 7930.63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동화순데이터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하락한 3291.15,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 11900.12, 창업판지수는 0.73% 떨어진 2451.90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제지, 농림목어업, 위성항법 섹터가 상승했고 반면 부동산서비스, 소금속, 증권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7.95(2.58%) 급락한 1,054.28를 기록했고, 57개 종목이 상승, 29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9.82(2.76%) 급락해 1,051.08로 마감했고 오른 종목 없이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4.12(1.93%) 내린 209.96를 기록했고 61개 종목 상승, 11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74(0.94%) 하락해 77.45를 기록했는데 91개 종목이 상승을 172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8% 증가한 12조7400억동(한화 약 7,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30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화가 오르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41달러(3.2%) 내린 73.95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 근월물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최장기인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은 트로이온스당 1.00달러(0.05%) 하락한 1841.50달러를 나타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연재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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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