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분기 깜짝 호실적"…반도체株 강세
엔비디아가 깜짝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8%대 급등하자 국내 반도체주도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5%)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2.36%), 넥스트칩(+3.73%), 젬백스(+2.84%), DB하이텍(+0.88%) 등 다른 반도체 기업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4분기 호실적 발표에 반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은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확대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최근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간밤 엔비디아는 미국 증시 마감 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60억5천만 달러, EPS(주당순이익) 0.88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매출 60억 달러, EPS 0.81달러를 웃돌았다.

사업별 매출로는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36억2천만 달러, 게임 부문에서 16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지만, 최근 챗GPT에 대한 시장의 열기 속에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1분기 매출 전망치를 6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