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출사표…"세계 2·3위 후공정 업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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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까지 갖춘 최적지
수출품목 1위 반도체 부품·장비
앰코테크·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반도체 업체 1300개…전국 2위
市, 반도체 육성 지원 조례 공포
수출품목 1위 반도체 부품·장비
앰코테크·스태츠칩팩코리아 등
반도체 업체 1300개…전국 2위
市, 반도체 육성 지원 조례 공포
인천에는 반도체산업의 후공정(패키징·검사) 분야에서 세계 2, 3위를 달리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있다. 인천지역의 수출 품목 1위는 반도체 부품과 장비다. 세계 최고의 공항서비스를 갖춘 인천국제공항과 대중국 물류의 중심 항인 인천항, 외국인 투자가 몰려오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을 갖춘 남동·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가 있다. 인천이 미래 반도체 특화단지의 최적지라고 주목받는 이유다.
시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조례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반도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같은 해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인천지역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영향력 있는 리더가 모두 결집했다.
인천반도체특화단지추진위원회 총괄추진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맡았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조명우 인천총장포럼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이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인천반도체포럼(산학연관 네트워크), 성균관대, 인하대, 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LH인천지역본부 등 각계 최고기관의 전문가 40명도 합류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추진 방향성 제시, 최적의 유치 전략 기획 등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반도체 특화단지의 확실한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15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오전 특강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기원 한마음 결의대회’를 했다.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펀드 200억원 조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포럼 출범 등 산학연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한 전방위 활동을 시작했다.
23일 인천시 관계자는 “반도체 주요 기업이 이미 지역에 포진해 있고 수출도 반도체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는 미래형 자동차, 헬스바이오, 에너지, 디지털 등 신성장동력 산업 구현을 위한 필수재다.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등 전략산업 관련 교육·연구시설 및 산업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 개발이 촉진되도록 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인천 반도체의 수출액은 122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27%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 중 1위였다. 인천은 시스템 반도체가 전국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 합계(397억6000만달러)의 30%에 달하는 116억달러를 담당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에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후공정(패키징) 분야 세계 2, 3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1300여 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항공 물류, 대학·연구소 등 반도체 생태계가 이미 갖춰진 곳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업체만 인천에 1300여 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며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첨단산업단지로, 송도는 연구개발 인력 양성 메카로, 남동산단은 소부장 기업 육성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향한 인천의 열정과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볼 것”이라며 “공항·경제자유구역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와 반도체산업 성장 잠재력을 무기로 반드시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반도체 특화단지는 인천이 최적지
인천시가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의 유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반도체 포럼을 개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지난해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조례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반도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같은 해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인천지역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영향력 있는 리더가 모두 결집했다.
인천반도체특화단지추진위원회 총괄추진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맡았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조명우 인천총장포럼 회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위원장이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학회, 인천반도체포럼(산학연관 네트워크), 성균관대, 인하대, 인천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LH인천지역본부 등 각계 최고기관의 전문가 40명도 합류했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는 반도체 특화단지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추진 방향성 제시, 최적의 유치 전략 기획 등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반도체 특화단지의 확실한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15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오전 특강에서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 기원 한마음 결의대회’를 했다.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펀드 200억원 조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포럼 출범 등 산학연관 네트워킹 구축을 통한 전방위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은 이미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에는 이미 반도체산업이 특화돼 육성되고 있어 정부의 특화단지 조성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방식으로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23일 인천시 관계자는 “반도체 주요 기업이 이미 지역에 포진해 있고 수출도 반도체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는 미래형 자동차, 헬스바이오, 에너지, 디지털 등 신성장동력 산업 구현을 위한 필수재다. 정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특화단지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략산업 특화단지는 반도체 등 전략산업 관련 교육·연구시설 및 산업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 및 기술 개발이 촉진되도록 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인천 반도체의 수출액은 122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27%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 중 1위였다. 인천은 시스템 반도체가 전국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 합계(397억6000만달러)의 30%에 달하는 116억달러를 담당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에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 등 후공정(패키징) 분야 세계 2, 3위 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 1300여 개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항공 물류, 대학·연구소 등 반도체 생태계가 이미 갖춰진 곳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업체만 인천에 1300여 개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며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첨단산업단지로, 송도는 연구개발 인력 양성 메카로, 남동산단은 소부장 기업 육성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향한 인천의 열정과 노력은 반드시 결실을 볼 것”이라며 “공항·경제자유구역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최적의 입지와 반도체산업 성장 잠재력을 무기로 반드시 특화단지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