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지원사격' 받은 오태양…'만취여성 성추행' 혐의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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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양 미래당 대표 성추행 혐의 검찰 송치
김제동 지난 총선 때 "지지해달라" 호소
김제동 지난 총선 때 "지지해달라" 호소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2일 술에 취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오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여성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오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여성을 도와주려 했던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그전에도 "오 후보와 알게 된 지 10년이 넘었다"며 "세상 사람들을 위해 가능성이 없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양심적 병역거부도 그랬고, 정치에서도 그러리라 믿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씨가 오 후보를 지원하게 된 건 개인적인 친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미래당의 전신 격인 청년당에서 오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당시 김씨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닌 오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것은 세간에서 큰 화젯거리가 됐다. 김씨는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오 후보를 응원하는 영상을 찍기도 했었는데, 그때 김씨는 "제가 고민정 후보하고도 친해서, 여기 축사하면 고 후보로부터 항의를 받을 것 같기도 하다"며 "솔직한 말씀으로 오태양과 고민정의 2파전이 되면 좋겠다"고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