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온앤오프라인뮤직 대표
김민경 온앤오프라인뮤직 대표
“콘텐츠에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김민경 온앤오프라인뮤직 대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및 관객들과 소통하는 콘서트로 클래식 성악에 대해 어려움이 아닌 친근함과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보통 성악을 떠올리면, 딱딱함, 어려움, 지루함, 비싸다라는 인식을 갖게 되는데 ‘성악 원데이클래스’와 ‘찾아가는 콘서트’를 통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문화소외계층의 장벽을 허물며 활발히 활동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바이로이트 음악대학 성악 교육학 석사를 마쳤다.

Q: 온앤오프라인뮤직은

A: 온·오프라인으로 음악과 세상을 연결한다는 의미다. 누구나 쉽게 성악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성악플랫폼 서비스로, 교육·콘서트·콘텐츠 제공을 통해 ‘함께 노래하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음악을 공부하고 싶은 저소득층 학생, 고령자,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온·오프라인 성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터무니없이 비싼 레슨비가 아닌 수강자의 교육단계에 따른 합리적 레슨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아마추어 성악동아리 및 전문 예술단체를 육성하며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 콘서트, 정기 콘서트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Q: 예술단체 ‘하일랜’은

A: 온앤오프라인뮤직 소속 예술단체다. 하일랜(Heilen)은 독일어로 ‘치유하다’는 의미다. 클래식 음악과 아카펠라를 결합해 목소리를 통한 힐링음악을 전한다. 성악가인 소프라노 김민경(대표)과 백세리, 테너 김지훈, 베이스 이승희 및 피아니스트 김은아가 멤버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석·박사 공부를 마친 음악가들이다.

기존에 가요와 팝뮤직에 가까웠던 아카펠라의 장르를 성악과 접목해 관객들에게 목소리예술을 통한 신선함과 재미를 전하고 있다. 기존 클래식인 오페라의 장르만을 고집하지 않고 가요, 한국가곡, 팝페라, 뮤지컬 등 퓨전 성악을 통해 성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한다. 성악 아카펠라뿐 아니라, 피아노와 함께 하는 4성부 하모니를 이루어 클래식의 근본적인 감동을 가지며 새로운 ‘성악 아카펠라’ 장르를 개척중이다.
"콘텐츠에 진심을 담고 있습니다"

Q: 온라인 성악수업은

A: 2019년 독일 현지 음악학교에 취업했다가 2020년 12월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독일 학생들의 지속적인 수업요청으로 현재까지 한국에서 독일 학생들 대상의 온라인 성악레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어가 완벽하지도 않은, 한국인인 제게 왜 굳이 온라인으로 계속 성악 수업을 받는지 궁금했다. 가르치기 싫다거나 다른 의도는 없었으나 아무래도 오프라인과 같은 비용을 지불하는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는 부족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깐깐하고 정확하기로 소문난 독일인 학생들의 반응은 제 예상과 달랐다.

학생들은 제게 온라인의 한계를 넘어 실질적으로 많이 배우고 있으며 수업을 통해 노래뿐만 아니라, 우울했던 마음도 사라지고 삶의 활력도 느낀다면서 반드시 계속해서 수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제가 배운 성악을 꼭 가수로서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선생님으로서, 음악을 나누며 지식전달 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일을 한다는 것에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

Q: 한국 학생들은

A: 지방에 사는 학생들은 소위 ‘서울 레슨’을 다니곤 한다. 음악은 반드시 서울에 가야만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지방 학생들이 적지 않다. 온앤오프라인뮤직 학생 중에 한 지방 학생은 사정상 서울 레슨을 다닐 수 없는 형편이었는데, 미국에 있는 바리톤 유영광 선생님과 온라인 성악수업을 2년간 지속해 학내 상위권 졸업성적을 기록했고 미국 맨해튼, 보스턴 콘서바토리에 2차 합격을 해 최종 오디션을 준비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 학생은 “지방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굉장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데, 온라인 수업을 통해 체력과 여러 비용을 줄이며 수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온앤오프라인뮤직의 검증되고 뛰어난 강사진을 통해 ‘서울 레슨’이 아닌 더 믿을 만한 ‘글로벌 레슨’을 받아 좋을 결과를 만들었다”고 고마워했다.

■ Interviewer 한 마디

김민경 대표는 “성악을 공부하는 후배들이 음악가로서 창업을 하는데 적극적이길 권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성악전공의 대학생 신분일 때는 그저 성악가라는 직업밖에 몰랐던 것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 가지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업무 경험과 직업 역량을 키울 때, 더 깊이있게 대중들과 소통하는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느낀다”고 했다.

다양한 경험을 했다면, 그것을 자신의 일과 직업을 위해 잘 활용하려는 마음가짐과 노력도 중요하다.

장경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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