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보다 먼저 '모바일 챗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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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웹버전 나온지 보름만에
답변 논란에도 시장 선점나서
답변 논란에도 시장 선점나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이 적용된 검색엔진 ‘빙(Bing)’의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 AI 기반 검색엔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MS가 이날 공개한 앱은 시범 서비스 버전이다. 이용자들은 애플과 안드로이드용 스마트 기기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AI 챗봇에 질문할 수 있다. MS는 웹브라우저 ‘엣지’의 모바일 앱에서도 빙 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7일 빙 챗봇의 PC 웹사이트 버전을 출시한 지 보름 만에 앱을 내놓았다.
MS는 이날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스카이프용 빙도 발표했다. 그룹 채팅방에서 AI 기능을 추가하고 질문하면 답한다.
빙 챗봇은 최근 답변 수를 제한해 논란이 되고 있다. MS는 빙 챗봇이 이용자와 오래 대화할 경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18일 이용자의 세션당 질문 수를 5회, 하루 문답 횟수를 50회로 정했다. 이후 불만이 커지자 전날 각각 6회와 60회로 늘렸다. MS는 조만간 가능한 질문 수를 100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빙 챗봇은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MS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사로 참여했다. 챗GPT 등장 이후 AI 검색엔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은 지난 8일 새 검색 엔진 ‘바드’를 발표했으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MS가 빙의 답변 논란에도 빙 챗봇 앱을 출시한 것은 아직 대중에 서비스를 공개하지 않은 구글을 따돌리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MS가 이날 공개한 앱은 시범 서비스 버전이다. 이용자들은 애플과 안드로이드용 스마트 기기에서 앱을 내려받은 뒤 텍스트 또는 음성으로 AI 챗봇에 질문할 수 있다. MS는 웹브라우저 ‘엣지’의 모바일 앱에서도 빙 챗봇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S는 지난 7일 빙 챗봇의 PC 웹사이트 버전을 출시한 지 보름 만에 앱을 내놓았다.
MS는 이날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스카이프용 빙도 발표했다. 그룹 채팅방에서 AI 기능을 추가하고 질문하면 답한다.
빙 챗봇은 최근 답변 수를 제한해 논란이 되고 있다. MS는 빙 챗봇이 이용자와 오래 대화할 경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18일 이용자의 세션당 질문 수를 5회, 하루 문답 횟수를 50회로 정했다. 이후 불만이 커지자 전날 각각 6회와 60회로 늘렸다. MS는 조만간 가능한 질문 수를 100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빙 챗봇은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MS는 오픈AI의 초기 투자사로 참여했다. 챗GPT 등장 이후 AI 검색엔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구글은 지난 8일 새 검색 엔진 ‘바드’를 발표했으며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AP통신은 “MS가 빙의 답변 논란에도 빙 챗봇 앱을 출시한 것은 아직 대중에 서비스를 공개하지 않은 구글을 따돌리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