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주택시장이 위축되며 해외 수주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중동 수주 확대를 지원하고 현장 임직원을 만나 격려하기 위해서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만 현지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공사 과정에서의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공 과정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후 GCC지역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UAE지사 임직원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라크, 오만 등 중동지역의 시장 상황을 보고 받고 현안 사항을 점검하며 향후 신규 발주되는 사업들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이라크 신항만, 리비아재건사업 등 중동지역에서 신규 발주가 유력시되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세부 현안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수주 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해외영업조직을 강화하고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만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6,404억원 규모),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7,255억원 규모)를 잇달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이라크 신항만 사업 후속공사 및 리비아 재건사업 등에서의 신규 수주를 추진 중이다.
정 부회장이 방문한 오만 두쿰 정유시설 건설현장은 현재 국내 직항노선이 없어 두바이에서 수도인 무스카트로 이동한 뒤 560㎞ 정도 남쪽에 위치한 두쿰까지 차량으로 약 6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지난 2018년 세계적인 EPC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로 수주한 1번 패키지 건설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 달러(약 3조35억원)규모로 대우건설은 이 공사에서 35%의 지분으로 참여해 9억7,536만달러(약 1조500억원)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만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9년 방파제 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 두쿰 수리조선소와 2015년 2천㎿급 발전소를 성공리에 완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동지역 주요 시장이다. 지속적인 저유가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신규 발주가 줄어들었으나 유가상승에 힘입어 향후 발전소, 담수화 시설,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에 700여 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에서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고메드갤러리아와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 내 F&B(식음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배치성 HDC현산 영업본부장과 차기팔 고메드갤러리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메드갤러리아는 한화그룹의 유통·서비스 부문과 신세계푸드의 운영 노하우가 더해진 식음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업으로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고급 식사 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가 적용되는 서울원 웰니스 레지던스는 올해 상반기 76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원은 광운대역 인근 15만6491㎡ 부지에 303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분양 1856가구, 레지던스 768가구, 공공 408가구)과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시설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만 4조5000억원에 달한다. 레지던스는 고령층을 비롯해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고급형 민간 임대주택이다. 식음료 서비스 외에도 서울아산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고려대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배송로봇을 활용해 가구별로 도시락·간편식을 배송하는 서비스 등도 도입 중이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지난해 경기 부진으로 인허가부터 착공, 분양, 준공(입주)까지 주요 주택공급 지표 4종이 모두 2024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으로 인해 연간 임대차 계약 10건 중 6건은 월세 거래였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37만9834가구로 2024년보다 12.7%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인허가는 22만2704가구로 4.9% 감소했고, 서울은 4만1566가구로 19.2% 급감했다. 지방 인허가는 15만7130가구로 21.9% 줄어 감소 폭이 컸다.착공 실적도 부진했다. 전국에서 착공에 들어간 주택은 27만2685가구로 2024년 대비 10.1% 감소했다. 서울 착공은 3만2119가구로 2024년보다 23.2% 늘었지만, 지방 착공이 10만5862가구로 24.5% 줄며 전체적인 감소세를 이끌었다.분양 물량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19만8373가구로 2024년보다 14.1% 감소했다. 서울 분양은 1만2654가구에 그쳐 전년 대비 53.3% 급감했고, 수도권 분양도 11만8956가구를 기록하며 2024년 대비 8.0% 줄어들었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7만9417가구를 기록하며 21.9% 줄었다.준공(입주) 물량도 전국 기준 34만2399가구로 2024년 대비 1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이 5만4653가구로 39.7% 늘긴 했지만, 수도권 전체(16만5708가구)로는 13.5% 줄었다. 지방(17만6691가구)은 21.4% 정도 급감했다.거래 시장에서는 매매 회복 조짐이 일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전국 종합 주택 거래량은 6만2893건으로 전월 대비 2.4%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은 8556건, 수도권은 2만9048건으로 각각 13.2%, 4.9% 늘었다.아파트만 봤을 때 연간 기준 서울에서의 거래량은 8만3131건으로 2024년보다 42.6% 증가했다. 정부 ‘10·15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물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공급지표가 모두 악화해 주택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세의 월세화는 가속화하면서 주택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연간 60%를 넘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非)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 인허가는 37만9834가구로, 전년보다 12.7% 감소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주무관청으로부터 받은 승인을 집계한 수치로 주택공급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꼽힌다.지난해 전국 기준 주택 착공 물량은 27만2685가구로 1년 전에 비해 10.1% 줄었다. 수도권은 2.2% 늘었으나 지방에서 24.5%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분양물량은 19만8373가구로 14% 줄었다. 준공(입주)은 연간 기준 34만2399가구로 17.8% 감소했다.지난해 주택 매매량은 72만6111건으로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서울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에 제약이 있었음에도 연간 거래량이 12만건을 넘겼다. 1년 전에 비해 36% 많은 수준이다. 특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이 늘었다.전·월세 거래량도 279만1795건으로 같은 기간 9% 증가했다. 연간 기준 전체 임대차에서 월세 거래가 63%를 차지했다. 과거 5년 평균에선 월세 비중이 절반을 밑돌았었다.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말 기준 6만6510가구로 한 달 전보다 3.3%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2만8641가구로 1.8% 감소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