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이수만에 100억 지원?…'나무심기' 두고 SM과 2차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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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이수만에 100억 지원?…'나무심기' 두고 SM과 2차전 [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01.32598917.1.jpg)
24일 머니투데이는 하이브가 이 전 총괄의 SM 지분 14.8%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10년 간 연간 10억원씩을 이 전 총괄에게 지급하는 조항을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하이브는 "이 전 총괄과 관련된 어떤 형태의 활동이나 캠페인이 SM과 직접 연계되어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해 관여할 이유가 없다"면서 관련 세부 내용을 전달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다만 하이브 역시 ESG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이 전 총괄이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 ESG 활동과 연계되어 진행될 경우 이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이브는 종전과 동일한 입장이라고 했다. 하이브는 "캠페인의 세부적인 내용은 전달받지 못한 것이 맞고, 이러한 협력은 해당 캠페인이 추진하고자 하는 ESG 활동의 세부적인 내용과 범위 등이 사전에 구체적으로 상호 협의된 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원 금액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가 정리되면 캠페인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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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하이브는 '이번 계약은 이 전 총괄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지 않고, 소액주주들에게 동일한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제안한 모범적인 계약'이라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계약조항을 이사회 안건으로 가결한 하이브 거버넌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