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해외여행을 떠날 때 내야 했던 출국납부금이 3000원 줄어든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의 이자 면제 대상과 기간이 확대된다. 전국의 모든 초1 학부모는 올해 2학기부터 수업 시작 전인 오전 7시부터 방과 후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시간만큼 늘봄학교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거나 달라지는 정책 223건을 정리한 '2024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0일 발간했다. 분야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민생경제]▲출국납부금 면제 대상 확대 및 부과 금액 인하=7월부터 공항을 이용해 출국할 때 부과되는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출국납부금 면제 대상은 2세 미만(선박의 경우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여권 발급 비용 인하=7월부터 유효기간 10년인 복수여권 발급 비용이 3000원 인하된다. 유효기간이 단수여권 발급 비용은 5000원 낮아진다. 현재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서비스’는 정부24 앱·웹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데,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적이 있는 18세 이상 국민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서도 여권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 인하=전기요금의 3.7%의 요율로 부과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3.2%로 하향 조정한다. 내년 7월부터는 요율을 2.7%로 추가 인하한다. 정부는 두 차례에 걸친 부담금 요율 인하(총 1.0%포인트)를 통해 4인 가구 기준 연 약 8000원의 부담금 감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6월 30일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가 출시됐다. 민간서민금융상품과 정책서민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과물이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다. 개발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졌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는 새로운 차체 크기와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공간을 갖춘 르노 브랜드의 최고급 D 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중형 SUV) 모델이다.그랑 콜레오스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Voiture à vivre)’라는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 부산공장 및 협력업체들의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했다고 회사 측이 소개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랑스 감성을 살린 스타일링과 역동성으로 경쟁 차종 대비 차별화된 차를 내놓았다는 설명이다.그는 "한국 시장에 출시된 D 세그먼트 SUV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저희가 앞서야 한다기보다 '차별화'한다는 전략으로 다가갔다"면서 "D 세그먼트 SUV에 관심있는 한국 고객들에게 그랑 콜레오스가 새로운 대안이 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그랑 콜레오스는 한국 고객층을 겨냥해 디자인됐다. 다양한 고객 편의사양을 장착했는데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 △2열에서 확보한 공간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용량 배터리(1.64kWh)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해 제작됐다. 최대출력은 245마력이며 시속 4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일상 주행을 할 때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영업 제한 시간을 1시간으로 대폭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서초구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 제한 시간을 기존 8시간(오전 0∼8시)에서 1시간(오전 2∼3시)으로 변경한다. 구는 지난 5월 행정예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사전 고지한 바 있다.이에 따라 이마트 양재점·롯데마트 서초점·킴스클럽 강남점·코스트코 양재점 등 서초구 내 4개 대형마트와 롯데슈퍼·홈플러스 등 준대규모점포 33곳이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고 새벽배송을 포함한 온라인 영업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앞서 올해 1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로 전환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영업 제한 시간 완화 조치에 나서면서 전국적으로 규제 완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시행에 앞서 구는 중소 유통·대형마트 관계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유통업 상생발전 협의회를 열어 골목상권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청취했다.다만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전반의 성장과 발전이 중요하다는 참석자의 의견을 재확인했다고 구는 덧붙였다.근로자의 근로 여건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서도 노사 간 불합리한 협의가 진행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최대로 발휘한다는 계획이다.또 유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1시간의 영업 제한 시간을 남겨둔 만큼 정부와 국회에서 규제 개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