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3일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헤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모습. 사진=뉴스1
북한은 지난 23일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헤 11월18일 김정은 총비서의 지도 하에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의 시험발사 모습. 사진=뉴스1
북한이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DSC TTX)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 23일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훈련에는 인민군 동부지구 전략순항미사일부대 해당 화력구분대가 동원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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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발사된 4기의 전략순항미사일이 "동해에 설정된 20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1만208s(초)∼1만 224s간 비행하여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발사훈련을 통하여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것과 함께 공화국 핵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의 신속대응 태세를 검열 판정했다"며 "발사훈련은 자기의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발사훈련 결과에 만족을 표했다면서 "적대 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반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고있는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임전태세가 다시한번 뚜렷이 과시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은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시행된 한·미 양국의 제8차 DSC TTX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