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폭' 정순신 임명 취소…"연좌제" 운운한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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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학폭후 3심소송까지...극한상황 몰아넣어"
여권에서도 "연좌제 운운한 것 잘못"비판
인사검증 시스템 근본적으로 들여다 봐야
여권에서도 "연좌제 운운한 것 잘못"비판
인사검증 시스템 근본적으로 들여다 봐야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ZA.32692164.1.jpg)
정 변호사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정 변호사의 국가수사본부장 사의 표명에 대해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며 발령취소 조치를 했다.
![정순신 변호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2/ZK.32402713.1.jpg)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변호사의 지원 철회로 전국 3만 수사경찰을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는 25일 밤 12시에 종료된다.
여당이 정 변호사에 대한 야권의 공세를 ‘연좌제’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미 그 건에 대해 (정 변호사가) 사과를 한 상황에서, 자식이나 부모가 문제가 있다고 본인이 평가받는 건 연좌제 아니냐. 가족의 문제로 아무것도 못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말이 안 되는 궤변. 국민의힘도 가해 정당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우리 당이 연좌제를 거론하며 방어한 것은 문제”라며 “앞으로 이러한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인사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