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어깨 통증으로 UAE 두바이 대회 불참
메드베데프, 머리 꺾고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테니스 우승
다닐 메드베데프(8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173만7천25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리(70위·영국)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지난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0만 9천445 달러(약 2억7천만원)다.

반면 2019년 10월 벨기에 유러피언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에 투어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한 머리는 최근 세 차례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서 모두 패했다.

머리는 이번 대회 앞서 치른 네 경기를 모두 2-1로 이기는 등 체력 소모가 컸다.

이 대회 결과로 메드베데프는 27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7위가 되고, 머리는 52위까지 상승한다.

메드베데프와 머리는 모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 27일 개막하는 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85만5천495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 나갈 예정이던 권순우(68위·당진시청)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불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