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디스인플레,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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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지만
작년보다는 대체로 완화 추세
경기후퇴 없이 인플레 해소 가능"
작년보다는 대체로 완화 추세
경기후퇴 없이 인플레 해소 가능"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사진)이 인플레이션 해소를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높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거론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 둔화) 과정은 직선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작년보다 완화하고 있고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경기후퇴 또는 상당한 수준의 고실업이 필요하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선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1970년대처럼 임금-가격이 맞물려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경기후퇴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높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거론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 둔화) 과정은 직선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미국 중앙은행(Fed)의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아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대체로 작년보다 완화하고 있고 이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경기후퇴 또는 상당한 수준의 고실업이 필요하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선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1970년대처럼 임금-가격이 맞물려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경기후퇴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