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8인조 증명한 첫 단콘…'수만 없는 SM' 총출동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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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성료
25~26일 양일 간 1만여명 팬들과 만나
슈퍼주니어·태연·레드벨벳·NCT 등 참석
'아이-에스파'와 함께 무대…메타버스 걸그룹 입증
컴백 예고한 에스파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SM 분쟁 상황에도 꿋꿋하게 무대 마쳐
25~26일 양일 간 1만여명 팬들과 만나
슈퍼주니어·태연·레드벨벳·NCT 등 참석
'아이-에스파'와 함께 무대…메타버스 걸그룹 입증
컴백 예고한 에스파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SM 분쟁 상황에도 꿋꿋하게 무대 마쳐
그룹 에스파(aespa)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실력과 매력으로 꽉 채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경영권 분쟁으로 속 시끄러운 상황을 겪고 있음에도 팬들을 비롯한 소속사 선배들의 특급 응원을 받으며 꿋꿋하게 가수로서의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약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총 25곡으로 알차게 세트리스트를 꾸민 이들은 이틀간 1만여 팬들과 만났다.
에스파는 데뷔 때부터 '메타버스 걸그룹'을 콘셉트로 내세워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바다. 4명의 멤버가 각각 '아이(ae)'라는 이름의 아바타를 두고 있다.
공연의 백미는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연출이었다. 시작부터 무대 중앙 스크린을 통해 '아이-에스파'가 나타났고, 이어 스크린이 열리며 실제 멤버들이 등장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 효과 속에서 등장한 에스파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걸스(Girls)'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격렬한 동작을 소화했고, 윈터와 닝닝은 여러 차례 고음을 쏟아내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아이-에스파'와의 호흡이었다. 스크린에 나타난 '아이-에스파'는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도깨비불' 무대에서는 '8인 에스파'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규모감 있는 투명 OLED를 통해 아바타 '아이-에스파'가 등장, 멤버들과 한데 어우러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새비지(Savage)' 무대 말미에는 손으로 뱀을 형상화한 안무와 함께 무대 뒤 스크린에 거대한 뱀이 등장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뱀은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블랙 맘바', 즉 악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이를 알아볼 수 있는 팬들에겐 더없이 특별한 연출이었다. 닝닝은 공연명 '하이퍼 라인'에 대해 "온라인은 에스파와 아이가 만나는 세계고, 오프라인은 에스파와 마이(공식 팬덤명)가 만나는 세계다. '하이퍼 라인'은 마이, 에스파, 아이가 모두 만나는 세계"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무대 위에 아이들이 나온 거 보셨냐. 아이와 에스파, 마이가 만난다는 의미에서 '하이퍼 라인'으로 지어봤다"고 부연했다.
특히 윈터는 팬들을 향해 "투명 LED에 아이들이 나왔는데 어땠냐"고 물으며 "그게 정말 비싸다.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벌어서 그 친구들 옷을 바꿔 입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제 처음이라 상당히 어색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이에요."
"오늘도 신나게 뛰어놀 준비 하세요."
당찬 에스파의 외침과 함께 본격적으로 '하이퍼 라인'이 열렸다. 레이저와 리프트 등 화려한 효과와 연출은 강렬하고 독창적인 에스파만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공연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이 맡았다. 돌출 무대 위 설치된 계단 리프트는 먼 자리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느낌을 줬고, '핫 에어 벌룬(Hot Air Balloon)' 무대에서는 깜찍한 풍선 인형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신인임에도 커버 곡이 아닌, 에스파 자체 곡으로 꽉 채운 풍성하고 다채로운 구성이 그야말로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임을 입증했다.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 등 메가 히트곡은 물론 '써스티(Thirsty)', '아임 언해피(I'm Unhappy)', '돈트 블링크(Don't Blink)', '핫 에어 벌룬', '욜로(YOLO)',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 '틸 위 밋 어게인(Till We Meet Again)' 등 미공개 곡까지 대거 베일을 벗었다.
솔로 무대도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했다. 카리나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메나쥬리(Menagerie)'를 '아이-카리나'와 함께 꾸미며 강렬하고 성숙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메인보컬인 윈터는 깨끗하고 청아한 음색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입모양'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많은 관객 앞에서 선보이는 발라드곡에 긴장한 듯 떨림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지젤은 랩메이킹과 작사에 참여한 힙합 무대 '투 핫 포 유(2Hot4U)'로 자신감 넘치고 힙한 매력을 발산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닝닝 역시 랩과 화려한 멜로디가 오가는 '웨이크 업(Wake up)'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선보여 팬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노래, 퍼포먼스, 랩까지 잘하는 '만능 멤버'로서의 실력을 꺼내 보였다. 그간 강하고 센 이미지를 주로 보여 온 에스파의 색다른 매력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예삐 예삐(YEPPI YEPPI)' 무대에서 멤버들은 돌출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했다. 미공개 신곡인 '핫 에어 벌룬'과 '욜로'로도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 충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SM 소속 선배 가수들이 대거 응원을 와 눈길을 끌었다.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민호·키, 레드벨벳 슬기·웬디, 레이든, NCT 지성·해찬·런쥔·텐·샤오쥔·쿤 등이었다. 최근 SM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및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기에 아티스트들이 똘똘 뭉쳐 서로 힘을 북돋는 모습은 더욱더 인상적이었다.
앙코르가 시작되자 팬들은 '수없이 펼쳐질 모든 날 함께하자'는 슬로건을 펼쳐 보였다. 멤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와주신 많은 선배님께 감사하다. 디렉팅을 열심히 해주신 재원 오빠에게도 감사하다. 우리가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많이 힘써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젤은 "오늘은 어제와 다른 분위기로 조금 편해진 것 같다. 마이 분들도 '욜로' 느낌이 있어서 재밌었다. 다음에 또 보자"고 했다. 닝닝은 "어제도 오늘도 행복했다. 항상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남은 투어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윈터는 "귀한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 그만큼 좋은 무대였길 바란다. 앞으로도 여러 콘서트를 하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때마다 깜짝 놀라시길 바란다.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이성수 SM 대표는 이 전 총괄이 '나무 심기' 내용이 들어간 가사 등을 강요해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했고, 이로 인해 컴백이 연기되기도 했다고 폭로했던 바다. 윈터는 "지금 (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고, 지젤은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말 곧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카리나는 "컴백해서 여러 가지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항상 성장하는 아티스트 되겠다. 우리가 한 번도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다. 이번 컴백이랑 앞으로 에스파의 활동을 기대해주셨으며 한다. 더 잘하고 멋있는 에스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3월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SYNK : HYPER LINE)'을 개최했다. 전날에 이은 2회차 공연이다.
2020년 11월 데뷔한 에스파는 약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총 25곡으로 알차게 세트리스트를 꾸민 이들은 이틀간 1만여 팬들과 만났다.
에스파는 데뷔 때부터 '메타버스 걸그룹'을 콘셉트로 내세워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바다. 4명의 멤버가 각각 '아이(ae)'라는 이름의 아바타를 두고 있다.
공연의 백미는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연출이었다. 시작부터 무대 중앙 스크린을 통해 '아이-에스파'가 나타났고, 이어 스크린이 열리며 실제 멤버들이 등장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화려한 불꽃과 레이저 효과 속에서 등장한 에스파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걸스(Girls)'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격렬한 동작을 소화했고, 윈터와 닝닝은 여러 차례 고음을 쏟아내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아이-에스파'와의 호흡이었다. 스크린에 나타난 '아이-에스파'는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도깨비불' 무대에서는 '8인 에스파'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규모감 있는 투명 OLED를 통해 아바타 '아이-에스파'가 등장, 멤버들과 한데 어우러져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새비지(Savage)' 무대 말미에는 손으로 뱀을 형상화한 안무와 함께 무대 뒤 스크린에 거대한 뱀이 등장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뱀은 에스파의 세계관에서 '블랙 맘바', 즉 악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이를 알아볼 수 있는 팬들에겐 더없이 특별한 연출이었다. 닝닝은 공연명 '하이퍼 라인'에 대해 "온라인은 에스파와 아이가 만나는 세계고, 오프라인은 에스파와 마이(공식 팬덤명)가 만나는 세계다. '하이퍼 라인'은 마이, 에스파, 아이가 모두 만나는 세계"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무대 위에 아이들이 나온 거 보셨냐. 아이와 에스파, 마이가 만난다는 의미에서 '하이퍼 라인'으로 지어봤다"고 부연했다.
특히 윈터는 팬들을 향해 "투명 LED에 아이들이 나왔는데 어땠냐"고 물으며 "그게 정말 비싸다. 우리가 열심히 돈을 벌어서 그 친구들 옷을 바꿔 입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제 처음이라 상당히 어색했는데, 오늘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이에요."
"오늘도 신나게 뛰어놀 준비 하세요."
당찬 에스파의 외침과 함께 본격적으로 '하이퍼 라인'이 열렸다. 레이저와 리프트 등 화려한 효과와 연출은 강렬하고 독창적인 에스파만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공연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이 맡았다. 돌출 무대 위 설치된 계단 리프트는 먼 자리에 있는 관객들에게도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느낌을 줬고, '핫 에어 벌룬(Hot Air Balloon)' 무대에서는 깜찍한 풍선 인형이 등장해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신인임에도 커버 곡이 아닌, 에스파 자체 곡으로 꽉 채운 풍성하고 다채로운 구성이 그야말로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임을 입증했다.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 등 메가 히트곡은 물론 '써스티(Thirsty)', '아임 언해피(I'm Unhappy)', '돈트 블링크(Don't Blink)', '핫 에어 벌룬', '욜로(YOLO)', '솔티 앤 스위트(Salty & Sweet)', '틸 위 밋 어게인(Till We Meet Again)' 등 미공개 곡까지 대거 베일을 벗었다.
솔로 무대도 놀라운 퀄리티를 자랑했다. 카리나는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 '메나쥬리(Menagerie)'를 '아이-카리나'와 함께 꾸미며 강렬하고 성숙한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메인보컬인 윈터는 깨끗하고 청아한 음색을 맘껏 느껴볼 수 있는 '입모양'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많은 관객 앞에서 선보이는 발라드곡에 긴장한 듯 떨림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지젤은 랩메이킹과 작사에 참여한 힙합 무대 '투 핫 포 유(2Hot4U)'로 자신감 넘치고 힙한 매력을 발산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닝닝 역시 랩과 화려한 멜로디가 오가는 '웨이크 업(Wake up)'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선보여 팬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노래, 퍼포먼스, 랩까지 잘하는 '만능 멤버'로서의 실력을 꺼내 보였다. 그간 강하고 센 이미지를 주로 보여 온 에스파의 색다른 매력 또한 만나볼 수 있었다.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예삐 예삐(YEPPI YEPPI)' 무대에서 멤버들은 돌출 무대 이곳저곳을 누비며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했다. 미공개 신곡인 '핫 에어 벌룬'과 '욜로'로도 색다른 매력을 느끼기 충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SM 소속 선배 가수들이 대거 응원을 와 눈길을 끌었다.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은혁,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민호·키, 레드벨벳 슬기·웬디, 레이든, NCT 지성·해찬·런쥔·텐·샤오쥔·쿤 등이었다. 최근 SM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 및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기에 아티스트들이 똘똘 뭉쳐 서로 힘을 북돋는 모습은 더욱더 인상적이었다.
앙코르가 시작되자 팬들은 '수없이 펼쳐질 모든 날 함께하자'는 슬로건을 펼쳐 보였다. 멤버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와주신 많은 선배님께 감사하다. 디렉팅을 열심히 해주신 재원 오빠에게도 감사하다. 우리가 이번 콘서트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많이 힘써준 스태프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전 총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지젤은 "오늘은 어제와 다른 분위기로 조금 편해진 것 같다. 마이 분들도 '욜로' 느낌이 있어서 재밌었다. 다음에 또 보자"고 했다. 닝닝은 "어제도 오늘도 행복했다. 항상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남은 투어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윈터는 "귀한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 그만큼 좋은 무대였길 바란다. 앞으로도 여러 콘서트를 하면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때마다 깜짝 놀라시길 바란다. 정말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이성수 SM 대표는 이 전 총괄이 '나무 심기' 내용이 들어간 가사 등을 강요해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했고, 이로 인해 컴백이 연기되기도 했다고 폭로했던 바다. 윈터는 "지금 (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고, 지젤은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정말 곧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카리나는 "컴백해서 여러 가지 특별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 항상 성장하는 아티스트 되겠다. 우리가 한 번도 뱉은 말에 책임을 안 진 적이 없다. 이번 컴백이랑 앞으로 에스파의 활동을 기대해주셨으며 한다. 더 잘하고 멋있는 에스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에스파는 3월 15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