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에스엠 다음은 '와이지엔터'…블랙핑크 재계약 주목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또 한 번 이연된 실적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았다

📈목표주가 : 6만5000원→6만9000원(상향) / 현재주가 : 5만3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블랙핑크와 트레져의 가파른 매니지먼트 수익화를 반영해 주당순이익(EPS)을 9% 상향, 목표주가도 기존 대비 6%로 올렸음. 블랙핑크 재계약 이슈가 밸류에이션 할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재계약 성공 시 신입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가능성까지 주가에 한 번에 크게 반영될 여지가 있음. 블랙핑크 재계약이 마무리되면 올해 엔터주 가운데 에스엠 다음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대.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높은 기대와 약간의 아쉬움. 빅뱅과 아이콘의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를 통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모두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단 3월 내 데뷔는 쉽지 않아 보임, 프로모션 일정이 좀 더 빡빡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난세의 영웅

📈목표주가 : 8만3000원→12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2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한 2조5179억원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1766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 16%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달성. 방산(에어로, 디펜스, 테크윈)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음.
-지배구조 우려를 잠재우는 빅픽쳐의 조각들,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불확실성의 시기를 지나고 안정화 시기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
-작년 방산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 발표 후 대우조선해양 인수 선언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으나 그룹사로 HSD엔진이 편입될 예정이며 긍정적인 조선 업황으로 리스크가 줄어들 것으로 보임. 더군다나 방산, 항공, 우주의 사업 프리미엄상 주가매출비율(PSR) 1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한국가스공사-실적 서프라이즈와 미수금 그리고 무배당

📉목표주가 : 6만2000원→4만원(하향) / 현재주가 : 3만1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5.5% 하향 조정,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를 적용했음. 호실적 달성에도 배당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쉬운 지점.
-미수금 누적 지속, 불확실한 배당 재개 여부가 리스크 요인.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이 동결 조치됨에 따라 미수금은 여전히 누적되는 흐름에 있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선 일정 부분 요금 인상이 필요하나 물가 상승 부담 등을 감안하면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환경.
-에너지 가격 약세로 해외 사업 수익은 감소하는 가운데 별도 이익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 단 배당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투자 매력 개선 여부는 불투명할 전망, 미수금 축소를 위한 요금 조정이 이뤄지는 동시에 배당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판단.

F&F-강한 체력이 재확인될 2023년

📉목표주가 : 23만원→20만원(하향) / 현재주가 : 14만2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목표주가를 13% 하향했으나 견조한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 사업 다각화 효과 고려 시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판단. 단기적으로 중국 매출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임. 또 중장기 측면에서는 사업 다각화 효과(골프와 테니스)에 기반한 추세적인 성장세가 기대.
-올해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8%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과 면세 매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보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날 2조134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8% 증가한 6183억원으로 전망.

SK스퀘어-통신과 반도체의 피난처

📋목표주가 : 5만8000원(유지) / 현재주가 : 3만9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

[체크 포인트]
-목표주가는 순자산가치(NAV)에 할인율 60%를 적용하여 산정, 2021년 11월29일 분할 신규 상장 후 형성된 할인율은 56~76%. 상장 직후 형성된 초기 5거래일간의 할인율인 60%를 할인율로 적용한 것.
-주가는 NAV의 64%를 차지하는 SK하이닉스 주가에 연동돼 움직이지만, 투자와 자금 회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1900억원의 순 현금을 보유 중이며, 매 분기 최소 438억원의 배당 유입을 감안하면 현재의 할인율은 지나친 저평가 국면.

한국전력-역사를 쓰다

📋목표주가 : 2만40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836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진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올해 예상 영업적자 규모는 최근 기준연료비 인상을 반영해 기존 12조원 적자에서 10조원 손실로 수정.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최근 취약계층의 가계 부담과 산업체 경기 둔화, 이를 지원하려는 정부 정책의 방향을 감안하면 요금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여전히 전력시장의 제도는 변한 것이 없으며, 외부 변수는 부정적인 상황. 그럼에도 정부가 공기업의 연쇄 신용등급 하락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현 주가에서는 트레이딩 관점의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
-한국전력의 별도, 연결 BPS에 0.4배를 적용한 1만8000~2만4000원의 주가 밴드를 제시하며, 짧은 호흡의 투자를 권고.

SK네트웍스-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해봉 지켜봐야 할 듯

📋목표주가 : 6400원(유지) / 현재주가 : 413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지난해 4분기 무난한 실적 기록,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4% 줄어든 2조5455억원을, 영업이익은 55.5% 늘어난 331억원을 달성했음. 영업익 증가 배경에는 SK매직 성장 지속과 렌트카 부문에서의 시황 호조. 워커힐 연말 행사 등과 연계된 실적 개선 등 때문.
-올해 SK매직과 워커힐 등의 실적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전망, SK매직의 경우 지난해 경기침체와 가전 경쟁 심화에 따른 가전 판매량 감소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 렌탈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실적 향상을 전망. 워커힐도 해외 여행객 유치 등으로 흑자전환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을 전망.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이 미래 수익성을 창출, 유망 사업 영역 발굴과 시딩(Seeding) 투자를 강화함에 따라 사업형 투자회사로 포트폴리오를 넓혀 가고 있음.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설립, 현재까지 펀드와 직접투자를 포함해 2100억원, 20여건의 사업에 투자했음.

포스코인터내셔널-천연가스 업스트림 및 밸류체인 성장성 가시화

📋목표주가 : 3만5000원(유지) / 현재주가 : 2만4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이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천연가스 매장량이 2021년 0.9TCF(천연가스 계량 단위, 조 입방피트)에서 2030년 2.5TCF로 확대될 예정, 천연가스 업스트림으로 도약하면서 성장성 가시화. 미얀마 가스전 기반하에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의 광구 탐사 등을 통해 신규 매장량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호주 세넥스에너지 확장 등을 통해 천연가스 매장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국내 LNG 탱크 확장 등을 통해 향후 LNG 밸류체인 성장성 가시화, 탐사부터 개발, 시추 생산에 이르는 업스트림부터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해왔던 국내 발전과 터미널 임대, 보관 등 다운스트림까지 연계한 사업을 강화할 계획. 향후 LNG 밸류체인의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임.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