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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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1.47%) 하락한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54%) 내린 8만96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6만원대를 위협받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8만원대로 하락했다.

경기 민감주인 반도체주는 연내 Fed의 금리 인하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

미 상무부는 1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0%를 뛰어넘었으며 지난해 12월(5.3%)보다 0.1%포인트 차이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 증시 3대 지수는 직전 거래일 1%대 하락했다. 특히 달러 가세와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0%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60%, AMD는 2.08% 등 반도체 종목군이 하락세를 보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