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AI·DX의 미래가 눈앞에…한국 IT기업 혁신기술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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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통신·모바일 기술展
MWC에 세계 2000여 기업 참가
삼성전자, 갤S23 체험 부스 마련
SKT, AI '에이닷' 새 버전 내놓아
KT '디지털 전환' 플랫폼 공개
MWC에 세계 2000여 기업 참가
삼성전자, 갤S23 체험 부스 마련
SKT, AI '에이닷' 새 버전 내놓아
KT '디지털 전환' 플랫폼 공개
세계 최대 통신·모바일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200여 개국에서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코로나19 후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도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방문객이 카메라 성능과 각종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영화 세트장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전시장 안에 조성했다.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생태계’도 전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각종 디바이스에서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삼성페이 등을 내놨다. 데이터 기반 수면코칭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 워치5도 출품했다.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 5G 모뎀칩, 무선통신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을 대거 내놨다. 초거대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새 버전이 대표적이다. 문답 형식으로 즉각적인 정보를 검색해주는 기존 버전을 고도화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 입력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하는 장기 기억 기술을 장착하고 멀티모달 AI를 접목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제스처, 생체신호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해 마치 사람처럼 종합적으로 정보를 추론하고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도 소개했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사이의 정보를 주고받는 차량·사물 간 연결(V2X)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와 교통 영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UAM 기술도 선보였다. UAM 기체 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크기 기체 모형과 함께 UAM 가상체험 시뮬레이터를 준비했다. 관람객이 UAM을 직접 조종하며 서울과 부산을 여행하는 듯한 가상 경험을 할 수 있다.
DX플랫폼 존에는 AI 기반 기술을 대거 출품했다. KT가 표방하는 ‘AI 풀 스택’ 전략을 볼 수 있다. 풀 스택이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부터 최종 서비스까지를 한 개 기업이 아울러 갖춘다는 의미다. KT는 초거대 AI ‘믿음’의 소개 영상도 공개했다.
KT는 AI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도 내놨다.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적절한 운송 경로를 추천하는 물류 솔루션 ‘리스포’,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인 ‘리스코’, 수요·공급을 실시간 분석해 화주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브로캐리’ 등이다.
DX영역확장 존은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KT 산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DX기술선도 존은 각종 로봇과 관련 플랫폼을 소개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갤럭시 생태계 강조한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각종 모바일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출시한 갤럭시S23 시리즈를 대규모로 전시했다. 2억 화소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 갤럭시S23 울트라,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북3 울트라 등 최신 모바일 제품에 주력했다.특히 방문객이 카메라 성능과 각종 혁신 기능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영화 세트장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전시장 안에 조성했다. 우주 공간과 서울의 밤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생태계’도 전시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삼성 스마트TV,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각종 디바이스에서 온·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삼성페이 등을 내놨다. 데이터 기반 수면코칭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 워치5도 출품했다.
글로벌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전시 부스도 마련했다.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 기술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 5G 모뎀칩, 무선통신칩(RFIC) 등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신규 네트워크 칩셋도 소개한다.
○AI 기술 앞세운 SKT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6세대(6G) 이동통신 등 혁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술을 대거 내놨다. 초거대 AI 모델을 기반으로 한 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새 버전이 대표적이다. 문답 형식으로 즉각적인 정보를 검색해주는 기존 버전을 고도화해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보다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 입력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하는 장기 기억 기술을 장착하고 멀티모달 AI를 접목했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음성, 이미지, 제스처, 생체신호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이해해 마치 사람처럼 종합적으로 정보를 추론하고 전달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도 소개했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보행자 사이의 정보를 주고받는 차량·사물 간 연결(V2X)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시티와 교통 영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UAM 기술도 선보였다. UAM 기체 기업인 조비에비에이션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크기 기체 모형과 함께 UAM 가상체험 시뮬레이터를 준비했다. 관람객이 UAM을 직접 조종하며 서울과 부산을 여행하는 듯한 가상 경험을 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 파트너 강조한 KT
KT는 초거대 AI, 차세대 통신, 로봇 등 각종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전환(DX) 파트너, 디지코(디지털플랫폼 기업) KT’가 전시 주제다.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세 개 공간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DX플랫폼 존에는 AI 기반 기술을 대거 출품했다. KT가 표방하는 ‘AI 풀 스택’ 전략을 볼 수 있다. 풀 스택이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부터 최종 서비스까지를 한 개 기업이 아울러 갖춘다는 의미다. KT는 초거대 AI ‘믿음’의 소개 영상도 공개했다.
KT는 AI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 신기술도 내놨다.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적절한 운송 경로를 추천하는 물류 솔루션 ‘리스포’, 물류센터 운영 효율성을 높인 ‘리스코’, 수요·공급을 실시간 분석해 화주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브로캐리’ 등이다.
DX영역확장 존은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KT 산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DX기술선도 존은 각종 로봇과 관련 플랫폼을 소개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