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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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보다 5배 늘어났다.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 수가 급증한 덕이다.

27일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 방한 관광객은 43만4429명으로 지난해 동월(8만1851명)과 비교해 430.8% 늘었다.

일본에서 온 관광객이 6만6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만(4만9477명), 미국(4만9120명), 홍콩(2만6777명), 태국(2만5823명)이 뒤를 이었다.

홍콩과 대만에서 온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홍콩에서 온 관광객 수는 지난해 1월 76명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2만6777명으로 3만5132.9% 증가했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도 항공편 증편 등의 이유로 1만5912% 늘었다.

중국의 경우 비자발급 제한과 코로나19 검사 강화 등 중국발(發)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월 대비 162.9% 증가한 2만4천946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설 연휴와 방학기간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국민 중 지난달 해외로 여행을 간 사람은 178만2313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108.9% 증가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