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5채 한꺼번에 샀다"…중국인들 우르르 몰려간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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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에서 미디어 분야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애덤 천씨(35)는 지난해 8월 고향을 떠나 태국에 갔다.
SCMP는 천씨 부부의 사례처럼 중국의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재산 일부를 태국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글로벌 부동산 회사 IQI는 지난해 12월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자 태국이 중국인의 인기 부동산 투자처 3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CIMB은행의 송성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인들은 기회가 있는 국가들에 자신들의 부를 투자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키려고 한다"면서 "미중 관계 악화 속 태국은 그 사이에 낄 가능성이 적은 제3국"이라며 태국의 인기에 대해 분석했다.
외국인이 합법적으로 집을 살 수 있어 현재 약 3만명의 중국인이 태국에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IQI 측은 밝혔다.
18년 전 태국으로 이민 가 6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중국 구이저우 출신 마이크 댜오씨(36)는 "임대에 관한 법적 규제들이 거의 없고, 임대 수입이 안정적"이라며 "태국 부동산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