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ETF도 대거 사들여
반면 같은 기간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등 국내 증시가 오를 때 수익을 내는 ETF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인은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를 1899억원, ‘KODEX 코스닥150’을 2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KODEX 코스닥 150레버리지’는 이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었다.
상당수 개인은 연초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채권시장은 딴판이다.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한 장기채 ETF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이달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과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를 각각 212억원, 151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 모두 장기채 ETF다. 금리 하락(채권 가격 상승) 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