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지만 테슬라(TSLA) 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미국내 전기차 경쟁에 1980대 영화 백투더 퓨처에 등장했던 자동차 회사인 드로리안도 뛰어 들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드로리안은 첫번째 전기차 모델인 알파 5를 2024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토요일에 초기 예약을 받았는데 9,351개 주문이 접수된 것을 4000개에서 잘랐다. ‘공급망 병목 현상’이 이유였다.

드로리안은 아직 상장 기업이 아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약 삭감은 여전히 전기 자동차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테슬라(TSLA) 에 이르는 길은 멀고 험하다.

루시드(LCID)는 지난 22일 올해의 생산 가이던스로 월가가 예상한 2만대에 크게 못미치는 12,000대를 내놨다. 공급망 문제가 이 같은 감축의 주요 원인이었다. 생산 예상치 축소는 루시드 주식을 거의 20%나 떨어지게 했다.

로즈타운모터스(RIDE) 주식도 지난 며칠간 거의 20% 하락했다. 이 회사는 인듀어런스 피업 생산을 중단하고 품질 문제를 평가하기 위해 이미 제작된 소수의 트럭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경험이 풍부한 레거시 자동차 회사에서도 이 같은 일은 종종 발생한다.

포드 자동차(F)는 배터리 화재 이후로 인기있는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 트럭의 생산을 중단했다. 포드는 생산 중단이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스타트업인 소노(SEV)는 24일 태양열 EV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차를 상용화하기에 충분한 현금이 없다는 것.

많은 새로운 EV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지만 테슬라를 잡기는 쉽지 않다고 마켓 워치는 지적했다.

한편 이 날 테슬라는 개장 직후 4% 상승한 205달러에 거래중이다.
영화 '백투더퓨처' 등장했던 車회사 '드로리안'도 EV 출시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