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일제 상승 ‘테슬라 5.46%↑’…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일제 상승 ‘테슬라 5.46%↑’…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17포인트(0.22%) 상승한 3만2889.0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0포인트(0.31%) 오른 3982.2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04포인트(0.63%) 뛴 1만1466.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수주는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여객기 수주에 따른 변동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전달보다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어든 2천72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6% 감소보다 더 부진하다. 다만 운송장비를 제외한 1월 내구재 수주는 0.7% 증가해 전달의 0.4% 감소보다 개선됐다. 1월 내구재 수주의 감소는 보잉의 여객기 수주가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후 1월에 크게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개선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월 매매 계약이 이뤄진 주택을 보여주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8.1% 오른 82.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9% 상승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이날 연설에 나선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는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했다. 목표치 상향이 중앙은행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의 금리 전망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4.85%까지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상승했다.

[특징주]

■기술주

넷플릭스 1.85%, 알파벳 0.83%, 애플 0.82%, 마이크로소프트 0.38%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0.5% 하락했다.

■전기차주

전기차주가 급등했다. 테슬라는 5.46% 급등한 207.63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리비안이 6.52%, 루시드 2.94% 상승했다.

■피스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문이 증가하고, 올 봄 고객에게 첫 차량을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30.46% 급등했다.

■시젠

바이오테크 업체 시젠은 화이자가 시젠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10.40%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포인트(1.07%) 상승한 462.5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1.69포인트(1.13%) 뛴 1만5381.4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8.28포인트(1.51%) 오른 7295.5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6.45포인트(0.72%) 상승한 7935.11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하락한 3258.03, 선전성분지수는 0.73% 떨어진 11701.95, 창업판지수는 0.79% 내린 2409.7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양회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 정서가 짙어졌다.

특히 양회 개최 이후 경기부양책을 기대 중인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주 이래 달러 대 위안화 환율 역시 다시 7위안선에 가까워지며 환율 압력도 높아졌다.

이런 상황 속 금일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여행, 숙박, 항공기, 전력 등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게임, 반도체, 기술, 제조업, 인프라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31(1.76%) 급락한 1,021.25를 기록했고, 61개 종목이 상승, 301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8.96(1.84%) 급락해 1,011.46로 마감했다. 2개 종목이 올랐고, 27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4.06(1.96%) 급락한 203.27를 기록했고 44개 종목 상승, 122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89(1.16%) 하락해 75.85를 기록했는데 89개 종목이 상승을 165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약 42.49% 증가한 9조3000억동(한화 약 5,16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85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달러화 약세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64센트(0.8%) 내린 75.68달러에 마감했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장보다 0.4%(7.80달러) 오른 온스당 1824.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반발 매수에 일제 상승 ‘테슬라 5.46%↑’…유가·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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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