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8일 마지막 날이네요. 뉴욕 기준으로는 월요일이 다시 시작됐고 장 마감한 지 40분 막 지나고 있습니다.
증시 체력고갈…"3월 약세장 불가피" [조재길의 글로벌마켓 나우]
뉴욕 증시 반등

뉴욕 증시 오늘 상승장으로 다 마감을 했습니다. S&P500 지수가 0.31%, 나스닥이 0.63%, 다우가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지수는 안정을 찾았겠죠. 21.01 기록을 했습니다.
지난주 주가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반발 매수세가 오늘 있었습니다. 2월달에는 고용지표와 물가지수가 조금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도 반등에 힘을 보탰습니다. 2월달 고용지표는 3월 10일에 나오고요. 그다음에 소비자물가지수(CPI) 굉장히 중요하죠. 14일에 나옵니다.
개별 종목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가 0.33% 올랐습니다. 기술주들이 대체적으로 올랐습니다. 알파벳0.7%, 애플 0.8%, 엔비디아 0.9% 각각 뛰었습니다.
11개 섹터 중에서 임의소비재, 기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이 좀 올랐고요.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 이런 것들은 경기 침체기에 그나마 선방하는 종목들인데 오늘 3총사는 하락을 했습니다.
증시 체력고갈…"3월 약세장 불가피" [조재길의 글로벌마켓 나우]
2년물 국채 16년만의 최고치 기록

오늘 국채금리 10년물은 3bp 하락을 했습니다. 연 3.92 기록을 했고요 .2년물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2년물 국채 오늘 장중에 4.8% 뛰어 넘어섰고요 16년 만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지금 6개월짜리는 5% 넘고 그렇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오늘 살짝 약세를 보였습니다. 105.2를 넘고 막 이랬다가 오늘은 104.66으로 마감했습니다.
증시 체력고갈…"3월 약세장 불가피" [조재길의 글로벌마켓 나우]
“유가 100달러 갈 것”

국제유가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부 텍사스 원유 배럴당 75.68달러 기록을 했고요. 64센트 밀렸습니다.유럽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82.45달러 기록을 했고요. 71센트가 떨어졌습니다. 왜 떨어졌느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때문이죠. 더 센 긴축으로 경기 침체 오면 이제 원유 덜 쓰게 되는 거죠. 원유 재고는 계속 예상을 깨고 더 많은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오늘 새로운 유가 전망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해서 연말에 배럴당 100달러, 내년에도 1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브렌트유는 107달러까지 상승할 거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인데요. 자주 틀리니까 조금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고요.

금 값은 오늘 살짝 강세였습니다. 달러와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죠. 지금 트로이 온스당 1,824달러 나타냈습니다. 오늘 암호화폐 저조했습니다. 주말 내내 힘을 못썼습니다. 비트코인은 2만4000 달러 밑이었고, 이더리움은 1620달러 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 체력고갈…"3월 약세장 불가피" [조재길의 글로벌마켓 나우]
“3월 약세장 불가피”

오늘 Fed 인사 중에선 필립 제프슨 이사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새로 이사가 된 사람인데요. 2%라는 물가 목표에 복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예상을 했습니다. 주택을 제외한 근원 물가(코어 인플레이션)가 떨어져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불확실하다고 했고요.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목표 2% 에 Fed 위원들이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좀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목표 상향 조정가능(2%→3%)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Fed 신뢰에 타격을 주기 때문이죠.

마이크 윌슨 모건 스탠리 CIO는 계속 약세론자입니다. 3월에는 약세장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또 얘기했습니다. 주가 상승 여력이 소진될 조짐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봤고요. 기업 실적 추정치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주가가 다시 오르기 위한 조건으로 달러약세와 금리하락을 꼽았습니다.

반면 애덤 크리사풀리(바이털날리지 창업자)는 더 센 긴축 우려가 상당 부분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1월달에 고용, 물가 지표가 뜨거웠죠. 그런데 문제는 2월인데, 2월에는 1월 만큼 뜨겁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조재길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