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손잡고 대구 온 김기현 "윤상현도 지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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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과 TK 일정 소화
"김나·김장·김조 이어 김윤연대 이뤄"
"김나·김장·김조 이어 김윤연대 이뤄"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8일 나경원 전 의원과 함께 대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당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윤상현 의원이 지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화합과 연대라는 메시지를 부각해 당원 지지세를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등 주요 조직 김기현 후보 지지선언에서 "정치 20년 동지인 나 전 의원은 때로는 큰일을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본인의 이익 계산 등 판단은 다 뒤로 유보하고 그야말로 선공후사하는 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정통 보수의 심장"이라며 "나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이 잘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지지선언부터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여성 경제인 및 핵심 책임당원 간담회까지 나 전 의원과 대구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지난달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뒤 나 전 의원이 공개적으로 당원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 당원의 지지세가 두터운 나 전 의원과 함께 활동하면서 대구·경북 당심을 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이 오늘 대구에서 상당 부분 일정을 함께 한다. 내가 사전에 요청했다"며 "김기현에 대한 지지 의사를 외부적으로 공개 표명하는 절차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도 이날 '제63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축사로 나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지도부가 들어서서 그 지도부가 대통령의 개혁을 힘 있게 뒷받침 해줘야 된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번 지도부는 대통령의 개혁 과제를 뒷받침할 지도부여야 한다"고 사실상 김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윤 의원과의 연대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제63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에 이어 윤 의원도 저 김기현을 지지하기로 저와 약속했다”면서 “대통합을 위한 밑그림이 거의 다 그려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울산·경남(PK)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에서 컷오프에서 통과한 조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체포동의안 부결은) 더 이상 진실을 덮을 수 있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라며 "민주당이 더 이상 개딸의 포로가 되지 말고, 이제는 대탈출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등 주요 조직 김기현 후보 지지선언에서 "정치 20년 동지인 나 전 의원은 때로는 큰일을 위해서, 대의를 위해서, 본인의 이익 계산 등 판단은 다 뒤로 유보하고 그야말로 선공후사하는 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정통 보수의 심장"이라며 "나 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이 잘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시당 청년위원회 지지선언부터 합동연설회, 대구·경북 여성 경제인 및 핵심 책임당원 간담회까지 나 전 의원과 대구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지난달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뒤 나 전 의원이 공개적으로 당원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통 당원의 지지세가 두터운 나 전 의원과 함께 활동하면서 대구·경북 당심을 안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나 전 의원이 오늘 대구에서 상당 부분 일정을 함께 한다. 내가 사전에 요청했다"며 "김기현에 대한 지지 의사를 외부적으로 공개 표명하는 절차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도 이날 '제63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서 축사로 나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지도부가 들어서서 그 지도부가 대통령의 개혁을 힘 있게 뒷받침 해줘야 된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번 지도부는 대통령의 개혁 과제를 뒷받침할 지도부여야 한다"고 사실상 김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윤 의원과의 연대도 선언했다. 김 후보는 '제63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김조(김기현-조경태)연대에 이어 윤 의원도 저 김기현을 지지하기로 저와 약속했다”면서 “대통합을 위한 밑그림이 거의 다 그려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4일 부산·울산·경남(PK) 합동연설회가 열린 부산에서 컷오프에서 통과한 조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체포동의안 부결은) 더 이상 진실을 덮을 수 있는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라며 "민주당이 더 이상 개딸의 포로가 되지 말고, 이제는 대탈출 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