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FIFA 올해의 최우수 선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사진)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까지 품은 메시는 최종 경쟁자였던 두 프랑스 공격수를 제쳤다.

시상대에 올라선 메시는 “2022년은 나에게 ‘미친 해’였다”며 “아주 오래 애쓴 끝에 드디어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에는 현실이 됐다. 그건 내 경력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었다”며 “월드컵 우승은 모든 선수의 꿈이지만 아주 소수만 이룰 수 있다.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FIFA 어워즈에서 최우수 남자 감독상에 호명됐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도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며 ‘월드컵 챔피언’의 위용을 자랑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