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이 급등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다시 세계 최고 부장의 자리를 회복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자산 가치가 하루만에 70억 달러 증가하면서 1,870억달러(247조원)를 기록했다. 전 날 테슬라는 5%급등한 207.63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거의 70% 상승했다. 이에 따른 머스크의 자산 증가분은 5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는 등의 요인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세계 최고 부자는 LMVH 회장겸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차지했다.

아르노는 이 날 현재 자산 가치 1,850억달러로 머스크에 근소하게 밀렸다. LVMH도 올들어 주가가 16% 상승했다.

한편 테슬라는 3월 1일 투자자의 날 행사를 앞두고 있으며 발표 내용에 따라 주가에 어느 쪽이든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