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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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와 함께 미국의 양대 대형 소매 업체인 타겟(TGT) 이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마트와 함께 미국의 소비자 지출 동향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타겟은 1월말로 끝난 회계 4분기에 매출 314억달러(41조원), 조정순익 1.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인 매출 306억8000달러, 조정순익은 1.40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또 4분기 동일매장 매출은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분기 예상치로는 주당 순익 1.50~1.90달러를 예상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이보다 높은 평균 2.15달러를 1분기 주당순익으로 예상했다. 연간 예상치로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순익 9.18달러보다 낮은 7.75달러~8.75달러를 제시했다.

월마트의 경우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음에도 올해 소비자들의 지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실적 보고후 주가가 하락했다.

타겟은 개장전 거래에서 예상보다 강한 실적 발표 직후 3.6% 상승했으나 동부 표준시로 오전 7시 15분 현재 상승폭이 1.13%로 축소됐다.
대형소매점 타겟, 분기실적 월가 예상 웃돌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