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없다'던 GM, 500명 자른다…"비용 절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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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임직원 500명 감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해고는 없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만이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GM 관계자는 이날 사내에 이같은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감원 대상은 여러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덴 호프만 GM 최고인사책임자(CPO)는 28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GM은 향후 2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에 주력할 것”이라며 “법인 비용과 간접비용,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모두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GM은 세계적으로 8만1000명의 정규직 직원들과 8만6000명의 시간제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GM 측은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정규직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 1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억달러 비용 절감 목표 밝혔다. 당시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재 감원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