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로나 수혜주의 처참한 몰락…주가 98% 증발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바백스 주가 98% 증발

    28일 시간외거래서 주가 26% 하락
    노바백스 CEO "계속기업으로서의 가능성 의문"
    단백질 재조합 방식 백신에 시장 '미지근'
    코로나 수혜주의 처참한 몰락…주가 98% 증발했다
    ‘코로나19 수혜주’로 불렸던 노바백스의 주가가 하루 만에 4분의 1 넘게 폭락했다. 2021년 최고가보다 98%가 낮다. 백신 판매 부진으로 사업이 기업 존속이 위태로워질 정도까지 내몰린 여파다.

    28일(현지시간) 노바백스 주가는 장중 6.81% 상승해 정규 거래를 마쳤다가 시간외거래에서 26.13% 하락한 6.84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영향을 받았던 2021년 최고가(319.93달러)와 비교하면 주가 98%가 증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나온 경영진의 발표가 주가 급락을 야기했다. 존 제이콥스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매출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향후 1년간 계속기업으로서의 유지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4분기 노바백스는 매출 3억5700만달러(약 4700억원), 주당순손실 2.28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추정치였던 매출 3억8030만달러(약 5000억원), 주당순손실 1.15달러보다 실적이 나빴다.

    노바백스는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으로 지난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깁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단백질 재조합 방식은 기존 백신에서 쓰였던 제조 방식으로 안전성이 역사적으로 입증돼 있고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 하지만 모더나, 화이자가 개발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탓에 노바백스는 판매 확대에 애를 먹었다. 백신 생산 속도가 mRNA 백신보다 느리다는 점도 문제였다.

    지난해 12월 영국 정부는 노바백스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에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320만회분, 지난 1월 150만회분을 공급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미국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상거래 시장으로 전환하면서 이러한 계약도 더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美, 러 원유 운반 혐의 유조선 나포

      미군이 9일(현지시간) 제재 대상 유조선 ‘아퀼라Ⅱ호’를 인도양에서 나포하고 있다. 이 유조선은 러시아산 원유를 운반하다가 제재 대상에 올랐다.  미국 전쟁부 제공

    2. 2

      美,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구성에 "긍정적 진전"…관세 '원복' 안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 관세 인상을 유예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한국 여야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오는 3월 9일까지 활동할 특위 구성을 통과시킨 것을 한·미 공동 팩트시트(설명자료)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보느냐’는 언론 질의에 “한국이 한·미 무역협정 약속을 이행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답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날 “3월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면 미국이 관세 인상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한 데 이어 백악관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가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늦추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압박했다.  이후 한국 정부는 통상·외교라인 당국자를 미국에 급파하고 여당을 중심으로 대미투자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기 위한 작업

    3. 3

      "3살인데 고작 4㎏"…3살 아들 굶겨 죽인 20대 부부 '종신형'

      오스트리아의 20대 부부가 세 살배기 아들을 굶겨 죽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지방법원은 살인·학대·감금 혐의로 기소된 27세 동갑내기 부부에게 나란히 종신형을 선고하고 부인을 법의학 치료시설에 입원시켰다.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했고 전과가 없는 점, 재판이 오래 걸린 점을 감경 사유로 참작했으나 가중 사유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부부의 아들은 2024년 5월 19일 독일과 국경 근처 소도시 쿠프슈타인의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당시 3세였던 아들의 몸무게는 4개월 영아 수준인 4㎏에 불과했다.현지 법의학자 엘케 도베렌츠는 장기 상태로 미뤄 건강한 아이였지만 영양 공급이 안 돼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보기만 해도 배고픔과 목마름으로 죽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면서 "얼굴은 노인 같았고 몸에는 뼈와 피부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부부에게는 1살, 3살, 6살 딸이 더 있었고, 이들에게서는 영양실조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검찰은 채팅과 이메일 기록 등을 근거로 부부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망상에 빠져 숨진 아들에게 악마가 들었다고 믿은 것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이들 부부는 아들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도록 학대했고, 서로 범행을 부추기며 즐거워했다"고 덧붙였다.이들 부부의 변호인은 아내가 어릴 적 심각한 방임과 폭력에 노출됐고, 원하지 않은 임신 등으로 정신적 압박을 받았다며 냉정하게 계산한 범행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남편은 법정에서 "내 행동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면서 "다른 자녀들이 아들의 죽음과 고통을 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