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오 인력양성 프로젝트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 유치를 위해 외국계 바이오 장비기업 7곳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참여 기업은 독일 사토리우스와 머크, 미국 사이티바와 퍼킨엘머, 이탈리아 이마, 스위스 뷰키, 프랑스 비오메리으 등이다.

협약 기업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생명과학 분야 연구는 물론 의약품 생산 및 분석, 소재·부품·장비 제조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이 넓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들 기업은 전라남도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시 협조 기관 참여, 실습동의 우수 장비 공급 노력, 전남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과정 개발 협력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 사업으로 올해 공모가 예상된다. WHO는 국가 간 백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인력양성 국가로 지정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