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 따상 실패…시초가 2배 형성 후 '급락'
임상시험 수탁회사(CRO) 바이오인프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됐지만 이후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바이오인프라는 3만3,200원(-20.83%)에 거래 중이다. 바이오인프라의 공모가는 2만1,000원이고, 이날 시초가는 4만2,000원에 형성됐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달 20~21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0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을 통해 모인 증거금은 1조7,655억 원이다.

또한 지난달 13~1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1594.9대 1을 기록했고 최종 공모가를 공모밴드(1만8,000원~2만1,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CRO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분석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생동성 시험 승인건수 기준 국내 생동성시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물질탐색 단계에서 기초물성, 대사, 흡수를 평가하는 신약후보물질 DMPK 스크리닝 서비스와, 항체, 호르몬, 유전자 등 고분자의약품의 비임상·임상 검체에서 고분자의약품과 항의약품항체(Anti-drug antibody)를 분석하는 LBA(Ligand binding assay)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