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 코스닥 상장 첫날 22% '급락'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이오인프라가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바이오인프라는 시초가보다 9600원(22.86%) 하락한 3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2만1000원)보다 2배 높은 4만20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시초가보다 30% 상승하며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의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 에 잠시 진입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앞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바이오인프라는 1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8000~2만1000원) 최상단인 2만1000원에 확정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03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흥행에 성공했다.

2007년 설립된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