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역모X파란X비밀 담은 2차 티저 공개…39초간 휘몰아친 묵직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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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선비 열애사’가 1차 티저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를 선보인 2차 티저를 공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이다.
‘꽃선비 열애사’가 2일 39초간 휘몰아친 묵직한 서사를 담은 2차 티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차 티저는 역모, 파란, 비밀과 얽힌 촘촘한 이야기를 담아 신선함과 깊이를 다 잡은 새로운 퓨전 사극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냈다.
공개된 2차 티저는 조선의 왕 이창(현우)의 눈물 고인 얼굴로 시작, 첫 장면부터 압도적인 장악력을 뽐냈다. 이창은 칼을 휘두르며 피를 튀겼고, 궁녀의 얼굴을 붙든 채 “왕이 될 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서슬 퍼런 질문을 건네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필히 떠오르는 자가 있겠지. 누구냐?”라는 묵직한 말 위로 진지한 얼굴의 정유하(정건주), 웃음기를 싹 지운 김시열(강훈), 결연한 표정의 강산(려운)이 스쳐 지나가 호기심을 이끌었다.
여기에 폭주하는 이창이 안타까워 눈물을 뚝뚝 흘리는 대비(남기애)와 “수심이 깊어 보이십니다”라며 누군가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부영각의 화령(한채아), 고심이 많은 듯한 좌의정 신원호(안내상)가 등장했다. 또한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넨 화령은 “너무 조급해 마시지요”라는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남겨 미스터리함을 배가했다.
더불어 ‘어떤 것을 지키고’라는 자막이 나타난 뒤 선대왕의 상선(이준혁)이 이창 앞에서 고문을 당하는 상황. 뒤이어 조선 최고의 무사 다운 칼 솜씨와 날카로운 눈빛을 빛낸 장태화(오만석)가 “피치 못할 상황이 온다면 죽여도 돼옵니까?”라며 물불 가리지 않는 피습을 펼쳐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누구의 손을 잡을 것인가’라는 자막이 새겨진 후 “어느 쪽이든 제 쓰임은 하납니다”라는 목소리와 함께 심각한 윤단오(신예은)와 묘한 웃음을 짓는 화령의 대치가 그려졌다. 이에 더해 “폐세손 이설을 대역죄로 참하든가. 옥좌에 올리든가”라는 음성에 맞춰 한밤중 벼랑 끝에 몰려 죽음 위기에 놓은 누군가가 나타나는 터. 그리고 걱정에 휩싸여 조마조마한 표정의 육육호(인교진)와 나주댁(이미도)의 모습과 동시에 밧줄에 묶인 윤단오가 장태화에게 목이 졸리는 일촉즉발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서신을 찢어버리며 분노하는 이창, 걱정스러운 얼굴의 신원호, 눈빛을 빛내며 묘한 기운을 뿜어내는 화령의 각기 다른 면모도 지나가 의문을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장태화가 칼을 겨눈 복면의 남자가 “그대가 지금 찾고 있는 자”라는 비밀스러운 한마디를 던져 ‘꽃선비 열애사’가 선사할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들끓게 했다.
제작진은 “2차 티저는 이야기의 핵심 축이자 로맨스만큼 중요한 미스터리를 강조한 영상으로 제작됐다”라며 “‘꽃선비 열애사’는 통통 튀는 로맨스와 찐 사극에서 봤던 강렬한 서사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남녀노소 취향 저격 신개념 사극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오는 3월 2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