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기관도 주목하는 챗GPT…액티브ETF 내 AI株 비중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콘텐츠를 편리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TF 돋보기 | 국내 액티브ETF 비중 확대·축소 종목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로 인한 수요 증가, 반도체 업황 반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주식형 액티브 ETF에서는 2차전지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 달 동안(1월 31일~2월 28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 액티브 ETF'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을 가장 크게 늘렸다. 이 기간 동안 엔비디아의 ETF 내 비중은 16.69%포인트(100주)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텔(2.33%포인트·150주)과 퀄컴(2.5%포인트·31주)의 비중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역시 '에셋플러스 글로벌대장장이 액티브 ETF' 내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을 전달 대비 1.88%포인트 늘렸다. 챗GPT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황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는 지난 1일(현지시간) 최대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믹스드 셸프 오퍼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셸프 오퍼링'이란 일반적인 유상증자 방식인 '다이렉트 오퍼링'과는 달리 한 번에 주식을 발행해 시장에 팔지 않고 원하는 비율만큼 일정 기간(2~3년)에 걸쳐 조금씩 물량을 풀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현재 가치를 희석할 수 있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타임폴리오운용의 경우 챗GPT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에도 과감하게 베팅했다. C3.ai의 비중을 4%포인트 이상 늘리며 상위 9위 종목에 올렸고, 사운드하운드 AI의 비중 역시 2%포인트 가까이 늘리며 상위 15위 종목에 올렸다. 챗GPT가 주목을 받으면서 AI 관련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주식형 액티브ETF에선 2차전지 관련주의 비중 확대가 눈에 띄었다.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에서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은 한 달 동안 5.08%포인트(285주) 확대됐고,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도 같은 기간 1.94%포인트(31주) 늘었다. 다시금 2차전지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주가가 오르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이슈가 끊이지 않는 엔터주의 비중은 크게 줄였다. 에스엠은 0.73%포인트(155주) 비중을 줄였고, JYP Ent.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0.95%포인트(12주) 줄였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이노베이션 액티브 ETF'에서 LG전자를 4%포인트 넘게 늘려 비중 7위 종목에 올렸다. LG전자는 최근 전장 관련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해당 ETF에선 에스케이오션플랜트와 나노신소재를 2%포인트 넘게 늘리며 비중 상위 종목에 새로 기록했다. 반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한 달 동안 액티브 ETF 내 POSCO홀딩스를 4주 매도한 것 외에 비중을 늘리거나 축소한 종목이 없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TF 돋보기 | 국내 액티브ETF 비중 확대·축소 종목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로 인한 수요 증가, 반도체 업황 반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주식형 액티브 ETF에서는 2차전지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 달 동안(1월 31일~2월 28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 액티브 ETF'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을 가장 크게 늘렸다. 이 기간 동안 엔비디아의 ETF 내 비중은 16.69%포인트(100주)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텔(2.33%포인트·150주)과 퀄컴(2.5%포인트·31주)의 비중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역시 '에셋플러스 글로벌대장장이 액티브 ETF' 내에서 엔비디아의 비중을 전달 대비 1.88%포인트 늘렸다. 챗GPT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황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비디아는 지난 1일(현지시간) 최대 100억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믹스드 셸프 오퍼링'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셸프 오퍼링'이란 일반적인 유상증자 방식인 '다이렉트 오퍼링'과는 달리 한 번에 주식을 발행해 시장에 팔지 않고 원하는 비율만큼 일정 기간(2~3년)에 걸쳐 조금씩 물량을 풀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회사의 현재 가치를 희석할 수 있는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타임폴리오운용의 경우 챗GPT와 관련해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에도 과감하게 베팅했다. C3.ai의 비중을 4%포인트 이상 늘리며 상위 9위 종목에 올렸고, 사운드하운드 AI의 비중 역시 2%포인트 가까이 늘리며 상위 15위 종목에 올렸다. 챗GPT가 주목을 받으면서 AI 관련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주식형 액티브ETF에선 2차전지 관련주의 비중 확대가 눈에 띄었다. 'TIMEFOLIO Kstock액티브 ETF'에서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은 한 달 동안 5.08%포인트(285주) 확대됐고, LG에너지솔루션의 비중도 같은 기간 1.94%포인트(31주) 늘었다. 다시금 2차전지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주가가 오르자 추격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최근 이슈가 끊이지 않는 엔터주의 비중은 크게 줄였다. 에스엠은 0.73%포인트(155주) 비중을 줄였고, JYP Ent.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0.95%포인트(12주) 줄였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이노베이션 액티브 ETF'에서 LG전자를 4%포인트 넘게 늘려 비중 7위 종목에 올렸다. LG전자는 최근 전장 관련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기관투자자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해당 ETF에선 에스케이오션플랜트와 나노신소재를 2%포인트 넘게 늘리며 비중 상위 종목에 새로 기록했다. 반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한 달 동안 액티브 ETF 내 POSCO홀딩스를 4주 매도한 것 외에 비중을 늘리거나 축소한 종목이 없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