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레이싱 논란에 "불법 없었다"…이준석 "왜 폭주하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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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장예찬, 후보직 사퇴하라"
장예찬 "불법적인 것 없어…동호회 활동"
장예찬 "불법적인 것 없어…동호회 활동"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휩싸이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이준석계'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 이 전 대표는 '장예찬,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불법 없었다" 해명'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장 후보는 지난 2013년 레이싱 모임 'TeamSWIFT(팀 스위프트)'을 만들어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팀 스위프트'의 페이스북 그룹에는 짧은 직선 도로에서 고속으로 경주해 승부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싱, 굽잇길에서 운전기술을 과시하는 운전 행위인 와인딩 등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들이 있었다.
장 후보는 2013년 11월 3일 "북악 팔각정에서 삼청동길로 이어지는 환상의 와인딩 코스 왕복하고 팔각정에서"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멤버가 댓글로 "서울 내 와인딩 코스 중 이만한 곳이 없다"고 했고, 장 후보는 "오늘 대박 재밌었음"이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팀 스위프트의 소개 영상에는 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며 여러 차량을 순식간에 제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해당 영상에는 'Author Jang'(장 작가)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Author Jang'이 웹소설 작가로 활동한 장 후보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 그룹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드래그 레이싱 같은 공동위험 행위는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는 10년 이하 징역과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은 일제히 장 후보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요즘 예찬이가 왜 자꾸 어두운 길로 폭주를 시작하나 했더니 예전에 어두운 곳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공도 레이싱을 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나 보다"라며 "공도 폭주 레이싱도 이준석 탓을 할 텐데 예찬이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가족들과 북악스카이웨이로 나들이를 갈 때 이런 폭주족을 만나면 어떨 거 같냐"며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우리 당은 브레이크 없는 불법 레이싱카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추해지지 말고 그만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주행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불법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장 후보가 불법이 없었다고 하니 한문철 선배님께 여쭤보도록 하겠다"며 "주행 영상을 한문철 TV 스스로닷컴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어떤 불법적인 것도 없다. 친구들끼리 10년 전 동호회 활동을 한 것"이라면서 "동호회가 불법이냐"고 반박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3일 이 전 대표는 '장예찬, 과거 불법 레이싱 모임 운영 의혹…"불법 없었다" 해명'이라는 제목의 언론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장 후보는 지난 2013년 레이싱 모임 'TeamSWIFT(팀 스위프트)'을 만들어 운영진으로 활동했다. '팀 스위프트'의 페이스북 그룹에는 짧은 직선 도로에서 고속으로 경주해 승부를 가리는 일명 드래그 레이싱, 굽잇길에서 운전기술을 과시하는 운전 행위인 와인딩 등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들이 있었다.
장 후보는 2013년 11월 3일 "북악 팔각정에서 삼청동길로 이어지는 환상의 와인딩 코스 왕복하고 팔각정에서"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멤버가 댓글로 "서울 내 와인딩 코스 중 이만한 곳이 없다"고 했고, 장 후보는 "오늘 대박 재밌었음"이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팀 스위프트의 소개 영상에는 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며 여러 차량을 순식간에 제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해당 영상에는 'Author Jang'(장 작가)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Author Jang'이 웹소설 작가로 활동한 장 후보를 지칭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왔다. 현재 해당 페이스북 그룹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드래그 레이싱 같은 공동위험 행위는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는 10년 이하 징역과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전 대표와 이준석계 후보들은 일제히 장 후보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요즘 예찬이가 왜 자꾸 어두운 길로 폭주를 시작하나 했더니 예전에 어두운 곳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공도 레이싱을 하는 모임을 운영했었나 보다"라며 "공도 폭주 레이싱도 이준석 탓을 할 텐데 예찬이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도 "가족들과 북악스카이웨이로 나들이를 갈 때 이런 폭주족을 만나면 어떨 거 같냐"며 "이런 사람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우리 당은 브레이크 없는 불법 레이싱카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추해지지 말고 그만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하람 당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주행 동영상을 게재하면서 "불법성이 충분히 보이는데 장 후보가 불법이 없었다고 하니 한문철 선배님께 여쭤보도록 하겠다"며 "주행 영상을 한문철 TV 스스로닷컴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 어떤 불법적인 것도 없다. 친구들끼리 10년 전 동호회 활동을 한 것"이라면서 "동호회가 불법이냐"고 반박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