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코아오토모티브(대표 김원석)와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전용 연구소 및 제조공장 투자협약을 맺었다.

본사가 경북 의성인 코아오토모티브는 760억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업단지 4만475㎡ 부지에 구동모터코아 전용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아는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부품으로 전기모터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는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내년 9월 준공 예정인 대구 신규 공장에서 연 100만 대의 친환경차용 부품을 생산한다.

저출력 구동모터, 하이퍼루프 트랙 및 레일사업 등 신규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구동모터 부품의 글로벌 톱 10, 매출 1조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