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와 엇갈리는 PCE에 연준 '진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엇갈리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CPI 수치가 PCE 가격지수보다 더 빠르게 하락해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두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과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마이클 폰드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올해 10월까지 PCE 가격지수의 12개월 상승률은 2.8%, 같은 기간 CPI의 상승률은 2.6%로 내다봤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를 바라보고 있지만, 연준은 상당히 매파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를 바라볼 것"이라며 "연준은 소통의 관점에서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CPI 상승률은 PCE 가격지수 상승률보다 1.7%포인트 높았다. 1월에는 이 차이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씨티의 베로니타 클라크 이코노미스트는 6월까지 CPI의 12개월 상승률은 3.2%에 근접하는 반면, PCE 가격지수의 상승률은 3.6%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근원 물가에서의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에게 이는 다소 까다로운 메시지가 될 수 있다"라며 그들은 기술적으로는 PCE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PCE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승리를 선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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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