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NFT마켓 '블러'…NFT시장 82% 장악했다 [한경 코알라]
신생 NFT마켓 '블러'…NFT시장 82% 장악했다 [한경 코알라]
3월 3일 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주 3회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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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개인소비지출(PCE)까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물가지표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며 인플레이션 경계심리와 그에 따른 빅스텝 공포가 되살아났다.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세를 보인 일주일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2.2%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선 이더리움 +1.2%과 트론 +0.8%만 올랐다. 바이낸스코인 -3.2%과 솔라나 -6.9% 등은 하락하면서 엇갈렸다. 특히 Matic(-10.6%)은 노드가 동기화되지 않는 테크니컬 이슈가 발생하며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펀드 및 투자상품은 200만달러의 환매가 일어났다. 그 전 주 비트코인 펀드 및 투자상품은 약 1200만달러의 큰 유출을 보였고 숏 비트코인 펀드 및 투자상품으로는 약 1000만달러가 유입되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는 사실상 2200만달러의 매도 압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전체 블록체인에 맡겨진 암호화폐, 즉 TVL(Total Value Locked)은 지난주 대비 -3.2% 감소했다. 체인별 주간 TVL 증감률은 이더리움 -3.8%, BSC -2.8%, 트론 -3.4%, 솔라나 -2.9%으로 대부분의 체인에서 감소를 나타냈다. 다만 Optimism은 유일하게 +10.2%의 TVL 증가세를 보였다.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시가총액은 229억달러(가상자산 시가총액 약 1.07조달러의 약 2% 수준)로 지난주 대비 -0.65% 감소했다. 거래량 또한 -35% 대폭 줄어들었다. 주목할 점은 신생 NFT 마켓플레이스인 블러(Blur)가 최근 NFT 거래 시장에서 82%의 점유율을 기록한 점이다. 블러는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고, 대규모 에어드롭을 진행하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전문적인 거래자들이 부족하다는 점과 체리피커들의 비중이 높다는 리스크가 있으므로 전략이 지속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는 총 30건의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가 확인됐다. 섹터별로는 Web3 16건, DeFi 6건, Infra 5건, NFT 2건, CeFi가 1건을 기록했다. 금주 투자건 중 블록체인 및 개인정보보호 인프라 솔루션을 위한 반도체 제조업체인 체인리액션(Chain Reaction)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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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벤처스는…

2018년 설립된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 엑셀러레이터로서 4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백서 검토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 등 프로젝트의 시장 진입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 분석 컨텐츠도 만들고 있다.
▶이 글은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소개한 외부 필진 칼럼이며 한국경제신문의 입장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