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가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지역 물류센터 투시도. 업체 제공
아이마켓코리아가 추진 중인 미국 텍사스 지역 물류센터 투시도. 업체 제공
산업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크게 산업단지(Industrial Park) 조성 및 운영, 현지 장기 출장자 지역 서비스(항공권, 비자, 숙박, 셔틀)로 나뉜다.

산업단지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위해 아이마켓코리아는 작년 하반기 약 6만 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현재 물류창고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코트라(KOTRA)와 협력해 산업 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모집 중이다. 모집 기업들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3박 4일간 미국 현지 방문을 통해 투자 진출 지원 세미나 및 상담회, 기존 진출기업 방문 및 진출 노하우 공유, 아이마켓코리아 매입 부지를 포함한 인근 산업단지 부지 시찰을 할 예정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최근 약 21만 평 규모의 추가 부지 매입 계약 체결 완료 사실을 지난 2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혔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전체적인 사업 계획이 나오는 대로 관련 시 당국(윌리암슨 카운티, 테일러시)과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제반 여건(도로, 상하수도, 용·폐수, 전기, 통신, 가스 등의 유틸리티) 및 세제 혜택 관련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서비스를 통해서는 미국 장기 출장자를 위해 항공권 예약 및 비자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숙박 및 셔틀 서비스의 경우 한식 제공이 가능한 현지 비즈니스 전용 게스트하우스형 호텔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지역 서비스 오픈은 올해 하반기에 할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오스틴시 광역으로 유입된 기업은 약 500여개 사며,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최소 6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삼성전자, 테슬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유입됨에 따라 산업 클러스터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 글로벌 기업 및 관련 협력사들의 본사 이전과 사업장 및 공장 확장 니즈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