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은 주지마" 3000원 간식 둘러싼 차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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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조업 회사에서 간식으로 정직원과 일용직을 차별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직원만 간식 주고, 일용직은 간식 안 주는 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제조업 회사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우리 회사에서) 가끔 일손이 모자라면 일용직을 불러서 근무시키곤 한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후 3시께 쉬는 시간이 되면 생산직 직원들에게 빵과 우유 등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A씨는 다른 직원 모두에게 간식을 나눠줬고 일용직 1명에게도 빵, 우유를 챙겨줬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장은 "왜 마음대로 간식을 주는 것이냐"며 "일용직은 간식을 안 챙겨줘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네 월급에서 간식비 충당할 거냐"라고 A씨의 행동을 질타했다.
이에 A씨는 "다들 둘러앉아 휴식 시간을 갖고 간식을 먹는데, 1명만 안 챙겨주기도 뭐하다"면서 "빵과 우유 (가격이) 3000원 남짓인데, 그거 줬다고 한마디 하는 사장 마음 씀씀이가 아쉬워서 하소연한다"고 토로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직원만 간식 주고, 일용직은 간식 안 주는 게 맞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제조업 회사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우리 회사에서) 가끔 일손이 모자라면 일용직을 불러서 근무시키곤 한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후 3시께 쉬는 시간이 되면 생산직 직원들에게 빵과 우유 등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A씨는 다른 직원 모두에게 간식을 나눠줬고 일용직 1명에게도 빵, 우유를 챙겨줬다고 밝혔다. 그러자 사장은 "왜 마음대로 간식을 주는 것이냐"며 "일용직은 간식을 안 챙겨줘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네 월급에서 간식비 충당할 거냐"라고 A씨의 행동을 질타했다.
이에 A씨는 "다들 둘러앉아 휴식 시간을 갖고 간식을 먹는데, 1명만 안 챙겨주기도 뭐하다"면서 "빵과 우유 (가격이) 3000원 남짓인데, 그거 줬다고 한마디 하는 사장 마음 씀씀이가 아쉬워서 하소연한다"고 토로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