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을 사흘 앞둔 3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천 매화거리의 매화가 개화를 시작했다. 맑고 포근한 날씨 속에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활짝핀 매화를 구경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달 중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봄꽃이 피기 시작해 다음달 중순 절정에 이를것"이라고 내다봤다.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과 긴 해변의 모래사장 너머 바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트랑 현지 최고급 호텔 ‘쉐라톤 나트랑 호텔 앤 스파’의 첫 인상이다.지난 5일 베트남 칸호아주 나트랑(냐짱)에 위치한 쉐라톤 나트랑 호텔을 찾았다. 7km에 달하는 메인 해변인 짠푸 중심에 위치한 호텔이다.베트남 나트랑은 해변과 리조트로 잘 알려진 휴양지다. '물 반 한국인 반'이라는 다낭을 대체할 베트남 휴양지로 조명받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다낭 못지않게 한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트랑 해변이 마치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이랑 닮아 저렴한 가격에 하와이와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로도 꼽힌다. 다만 휴양지 특성상 리조트에서 쉬고 바다 보는 것 외에는 특별한 포인트가 없다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잘 찾아보면 휴양 외의 즐길 거리들이 풍부하다. 힌두교 사원인 포나가르 사원과 불교사원인 롱선사, 대성당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재래시장에 들러서 민속품을 살 수도 있다. 생필품은 호텔 인근 롯데마트를 들르면 된다. 밤에는 야시장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여행을 위해선 최적이다. 전 객실 나트랑 바다 뷰짠푸 해안도로를 달리면서 멀리서 호텔을 바라보자 돛을 달고 막 항해를 시작할 것 같은 웅장한 배 형상의 건물이 눈에 띈다. 로비에 들어서자 갈매기 형태의 유리 샹들리에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체크인 카운터에선 익숙한 한국어가 들린다.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면서 직접 체크인을 돕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라톤 관계자는 “한국인 방문이 늘어 한국인 직원을 두고 있다”며 “각종 호텔 안내문도 한글로 기재해 제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결승에 올랐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WFC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14위)를 2-0(21-5 22-20)으로 완파했다.32강과 16강에서 각각 랏차녹 인타논(태국·18위)과 쑹숴인(대만·24위)을 2-1로 이긴 안세영은 전날 장이만(중국·23위)과 8강전에 이어 이날도 압승을 거뒀다. 4연승으로 결승에 오른 안세영의 이번 대회 마지막 상대는 중국의 가오팡제(28위)다.이번 중국 마스터스는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두 번째로 나선 국제 대회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서 3주 연속 3위를 기록했다.22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3주 연속 3위를 유지했다. 이 노래는 지난달 4위로 '톱 100'에 진입한 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파트 아파트'를 반복하는 중독적인 구절과 밴드 사운드가 특징이다. 1위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이며, 2위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으로 순위 변동은 없었다.방탄소년단(BTS) 진은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로 25위를 차지하며 싱글차트에 처음 진입했다. 이 노래는 뉴 웨이브 사운드가 인상적인 브리티시 록 기반의 팝 장르다. 희망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 나가자는 밝고 따뜻한 메시지가 담겼다.앨범차트에서는 그룹 에이티즈의 미니음반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가 4위로 첫 진입했다. 에이티즈는 K팝 가수 최초로 1년 내 발매한 앨범 3장을 연속으로 영국 앨범차트 5위권에 진입시키는 기록을 세웠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