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 인스타그램
출처=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 인스타그램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유부녀와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2일(현지시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약 18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조르길라야는 지난해 3월 25일 포르투갈 북부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를 만났다고 주장한다. 당시 포르투갈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해 이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조르길라야는 호날두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후 호날두가 자기 방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르길라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읽었을 때는 내가 만약 그의 방에 간다면 그냥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어쩌면 더 많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성관계가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이어 "동의를 한 것은 맞지만 나는 호날두의 명성과 힘에 의해 조종당했다고 느꼈다"고 했다.

조르길라야는 "호날두와 바람을 피운 죄의식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가는 고통을 당했다"라고도 했다.

그는 명예나 돈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호날두와 그의 지인들로부터 왔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호날두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를 통해 호날두 측은 "이것은 완전히 거짓이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