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깨는 개딸들…진중권 "이재명, 부추기고 말리는 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0158240.1.jpg)
진 교수는 4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이낙연 전 대표까지 처단해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제작했다는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렇게 적었다.
이어 진 교수는 "이제 와서 말리는 척 해봐야"라며 "군중은 자기 동력을 갖고 있다. 일단 불이 붙으면 통제가 안 된다. 그들을 세뇌해 써먹는 이들은 결국 그 군중에 잡아먹히게 된다"고 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더불어수박깨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비명계 의원들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ZA.32787673.1.jpg)
더욱이 개딸 등이 모인 한 민주당 강성 지지 단체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수박 깨기'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수박을 주먹으로 깨고 수박 모양 풍선을 터트리면서 "수박들 꺼져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부를 향한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것은 상대 진영이 가장 바라는 일"이라면서 "시중에 나와 있는 명단은 틀린 것이 많다. 5명 중 4명이 그랬다고 해도 5명을 비난하면 1명은 얼마나 억울하겠느냐"고 적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