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장서 분진 제거 중 화상 30대 치료받다 숨져
지난 2일 전북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공장에서 분진 제거작업을 하다가 화상을 입은 A(30대)씨가 치료 중 숨졌다.

5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고 당시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청주시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1시께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께 동료 B(50대)씨와 함께 분진 제거작업 중 용광로 냉각 장치에 쌓인 철강 분진이 무너지면서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대전시 전문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3일 "지난해 노동자 2명이 숨진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이번에는 2명이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며 "고용노동부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해 반복되는 재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