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클라우드, 배철수와 13년만 재회…"'음악캠프'처럼 항상 그 자리 지키고 있는 밴드 되고파"

모던록밴드 디어클라우드(Dear Cloud)가 13년 만에 배철수와 재회했다.

디어클라우드(나인, 이랑, 토근)는 지난 3일 방송된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이하 음악캠프)의 '음악캠프 라이브' 코너에 출연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출연한 뒤 13년 만의 출연이다.

이날 방송에서 디어클라우드는 '음악캠프'에 오랜만에 출연한 것에 반가워했고, "그동안 앨범을 계속 내고 있었다. 아무래도 방송보다는 공연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 오랜만에 나오게 됐다. 사실 '음악캠프'에 나오기 위해 앨범을 발매하는데 이제야 불러주셨다"며 '음악캠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간 부지런히 음악 및 다양한 작업을 펼친 근황을 전한 뒤 본격적으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사라지지 말아요'를 라이브로 선보인 뒤 신곡 'Bye Bye Yesterday (바이 바이 예스터데이)'를 들려줬다. 신곡에 대해 디어클라우드는 "가장 디어클라우드 같은 느낌과 전혀 다른 느낌을 섞어봤다"며 "잠깐 반짝하고 비틀어보는 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팀 이름을 디어클라우드로 지은 것에 대해 "클라우드가 걱정, 근심, 군중이라는 뜻도 있다. 슬픈 사람들에게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 '디어'를 붙였다. 저희도 음악을 들으며 항상 위로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어클라우드의 라이브도 이어졌다. '폴라리스', 'LOVER! (러버)'를 라이브로 펼치며 금요일 저녁을 경쾌하고 신나는 사운드로 가득 채웠다.

이들은 디어클라우드의 목표를 묻자 "이 밴드로 우리가 하고 싶은 얘기를 계속할 수 있는 게 저희의 꿈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처럼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전한 후 '얼음요새' 라이브를 마지막으로 선보였다.

한편, 디어클라우드는 지난 1월 싱글 'Bye Bye Yesterday (바이 바이 예스터데이)'를 발매하며 약 2년 만에 컴백했다. 오는 4월 1일 서울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리는 스탠딩 단독 콘서트 '4월의 춤' 티켓은 1분 만에 매진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실감케 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